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경찰청, '신고 출동은 국가경찰, 순찰은 자치경찰' 방안 제시
2,104 2
2025.07.16 10:18
2,104 2
1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 12일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에 이 같은 내용의 자치경찰 이원화 모델을 보고했다. 이는 '세종형 자치경찰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안에 따르면 지구대·파출소 운영 및 신고 출동은 기존대로 국가경찰이 담당한다. 대신 자치경찰 산하에 커뮤니티치안센터 형태의 소규모 지역관서를 신설해 순찰 등 범죄 예방 업무를 맡긴다.

경찰청이 수사 최일선인 지구대·파출소 기능을 자치경찰로 이관하면 수사 연속성이 저해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구대와 파출소는 112신고를 받으면 처음 출동해 사건 보고서를 작성하는 곳이다. 이를 자치경찰에 떼주면 '경찰청 - 경찰서 - 지구대·파출소'로 이어지는 수사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한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경찰이 출동해 사건 현장을 처음 본 뒤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후 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한다"며 "시·도지사가 자치경찰을 지휘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를 지휘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되면 수사 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일부는 '112 신고 출동을 자치경찰이 맡게 되면 현장 대응력이 약화된다'는 경찰 측 우려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행 5년차를 맞은 현재의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조직을 분리하지 않고, 국가경찰이 자치경찰 사무도 담당하는 '일원화' 형태다. 지역경찰이 국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생활 안전·교통 등 자치경찰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자치경찰 이원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2026년 전국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계엄 정국에 휘말리며 무산됐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는 자치경찰제 실질화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자치경찰제와 관련한 여러 모델을 보고했다"며 "아직 방향성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다양한 안들을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36476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0 12.26 13,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4,9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093 이슈 최강창민 22주년 감상 버블 11:59 183
2945092 이슈 미국 젠지들한테 반응 진짜 좋은 캣츠아이 윤채 사진.jpg 2 11:58 678
2945091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뷔, 택시에서 받은 초콜릿의 결말 1 11:57 551
2945090 유머 과거 손종원과 지금 손종원 분위기 차이 1 11:56 1,112
2945089 유머 한국 날씨에 경악하는 일본인 트위터 13 11:55 1,051
2945088 유머 근데 은지언니 최강록 번호는 따감 ㅋㅋㅋ 확실히 이쪽이 더 괴롭히고싶을것 같긴해 9 11:54 1,311
2945087 정보 2026년 초등학교 입학나이 3 11:52 651
2945086 유머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좋다는 나작마.jpg 2 11:52 251
2945085 기사/뉴스 한정수 "장혁 '추노' 때 산에 매니저와 20㎏ 아령 들고와" 폭로 2 11:52 461
2945084 유머 방송물 거의 안먹은 손종원 셰프의 어색한 나레이션이 돋보이는 영상 11:52 622
2945083 유머 헤어지자고? 넌무슨그런말을쌀국수두그릇에사이드세접시까지추가하고나서하니 3 11:51 713
2945082 이슈 지창욱이 연기학원 다니게 된 계기.jpg 1 11:51 797
2945081 이슈 [흑백요리사2] 통편집된 유명 흑수저들 4 11:50 1,707
2945080 기사/뉴스 [단독]악뮤, YG 오래된 매니저와 독립…이찬혁 '의리의 축가'로 첫 동행 5 11:50 714
2945079 유머 지마켓 광고 1 11:47 254
2945078 정치 최민희 ‘피감기관 축의금 수령’·장경태 ‘성희롱 의혹’ 침묵한 정청래… 김병기 ‘비위논란’에는 “매우 심각” 8 11:47 199
2945077 기사/뉴스 "세상에 없는, 원(영)色"…장원영, 유일한 '디아이콘' 6 11:47 590
2945076 유머 임성한 월드 "머리 검은 짐승은" 11:47 229
2945075 유머 혼자 라방하던 멤버가 라면 끓일까하는 소리를 귀신같이 듣고 문열고 우당탕 난입하는 아이돌 7 11:46 1,169
2945074 이슈 [흑백요리사2] 인스타 댓글 남긴 임성근 17 11:45 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