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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2차 계엄' 들은 방첩사 장교, 현장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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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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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새벽 결심지원실 윤석열→김용현 "1000명 더 보냈어야지" 질책 목격...이후 퇴장 지시 받아



<오마이뉴스>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관계자 등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 방첩부대 소속 A 중령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결심지원실에서 윤석열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질책하는 초반 상황을 목격했다.

A 중령은 이때 윤석열이 김용현에게 '내가 1000~2000명 (국회로) 더 보내라고 했잖아', '그랬으면 내가 2차, 3차 계엄을 또 할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을 지난 1월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윤석열·김용현을 비롯해 박안수 계엄사령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군 수뇌부가 있었는데, 누군가 A 중령을 보고 퇴장을 지시했고, 곧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의 제지로 현장에서 쫓겨났다. A 중령은 이 과정에서 본인이 목격한 상황을 방첩사 단체대화방에 남겼으나, 다른 방첩사 간부에 의해 이 기록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결심지원실에서 벌어졌던 일은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은 지난 6월 16일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국회에 몇 명이나 투입했느냐'고 묻고, 김 전 장관이 '500여 명'이라고 답하자, 윤 전 대통령이 '거 봐, 부족하다니까. 1000명 보냈어야지. 이제 어떡할 거야'라고 물은 것이 맞냐"고 검찰이 질문하자 "들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추미애 의원은 <오마이뉴스>에 "윤석열·김용현을 비롯해 내란을 획책했던 세력들은 스스로 이 계엄이 정당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결심지원실에서 A 중령을 쫓아낸 것"이라며 "결심지원실에 있던 인사들을 조속히 조사해 그날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을 향한 경고성 비상계엄이라던 윤석열의 주장을 뒤집는 군인들의 진술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특검이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의 공소유지를 철저히 진행해, 합당한 법집행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5sGvUN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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