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포착] 외국男과 ‘하룻밤’ 보낸 여대생 퇴학시킨 대학 논란…이유는? (중국)
6,620 15
2025.07.16 01:00
6,620 15

우크라이나 출신 e스포츠 선수 제우스(오른쪽)가 지난해 12월 중국의 여대생(왼쪽)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올린 영상과 사진이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다

우크라이나 출신 e스포츠 선수 제우스(오른쪽)가 지난해 12월 중국의 여대생(왼쪽)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올린 영상과 사진이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다

리 씨는 지난해 12월 친선 경기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유명 e스포츠 선수 제우스와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일은 당시 제우스가 “경기차 방문한 중국에서 여대생들이 먼저 말을 걸어왔고 그중 한 명과 호텔로 갔다”면서 리 씨와 함께 침대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현지에서는 제우스가 37세의 기혼 남성인 데다 ‘중국 여성들은 쉽다’고 말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분개한 네티즌들은 텔레그램 게시물 속 여대생의 신원을 추적하고 나섰다.

그 결과 제우스와 하룻밤을 보낸 여성이 다롄이공대학에 다니는 21세 리 씨이며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됐다.

우크라이나 출신 e스포츠 선수 제우스(오른쪽)가 지난해 12월 중국의 여대생(왼쪽)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올린 영상과 사진이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다

우크라이나 출신 e스포츠 선수 제우스(오른쪽)가 지난해 12월 중국의 여대생(왼쪽)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올린 영상과 사진이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롄이공대학 측은 지난 8일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하며 퇴학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외국인과 부적절한 교류를 통해 국격 또는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상황에 따라 벌점 이상을 부과한다는 정부와 학교 규정에 따라 퇴학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리 씨의 선택과 행동이 전 세계에 전해지면서 국가와 대학의 존엄‧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중국인인 리 씨가 외국인에게 몸을 팔았다”며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반대쪽에서는 성인끼리 합의하고 맺은 성관계에서 사적인 영상이 유포됐다면 이를 유포한 남성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대학이 학생의 사생활을 국격에 연관시켜 퇴학을 결정하는 것이 터무니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일부 여성 네티즌들은 제우스가 리 씨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음란물과 모욕적 발언을 퍼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법에 따라 처벌받지 않는 현실에 분노했다. 여성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리 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양성평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출신 e스포츠 남성 선수가 지난해 12월 중국의 여대생(사진)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올린 영상과 사진이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다

우크라이나 출신 e스포츠 남성 선수가 지난해 12월 중국의 여대생(사진)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올린 영상과 사진이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현지 법률 전문가와 언론인들도 입을 보탰다. 극우 논객으로 유명한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13일 웨이보에 “대학의 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 리 씨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국격을 훼손했는지는 의문”이라며 “오히려 사적인 영상을 공개한 제우스가 우크라이나의 국격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벌은 제우스가 받아야 한다”면서 “당국이 제우스에게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고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호사들도 대학교가 학생들의 사생활에 간섭할 권리는 없으며 리 씨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측이 리 씨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사회적 매장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제우스는 13일 SNS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올린 영상에는 노골적이거나 모욕적인 장면이 없었다. 이렇게 문제가 커져서 유감”이라며 “나는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다.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14일에는 “나는 중국 여성이 쉽다고 말한 적이 없다. 중국과 중국 문화를 존중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50715173905455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6 12.26 14,5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232 이슈 오늘 처음 보여준 김재중 남돌 인더엑스 쇼케이스 무대.x 15:19 38
2945231 이슈 [몬스타] 나나_ 조관우 "늪" 15:17 101
2945230 정보 2025년 케이팝 아이돌 일본투어 관객동원 탑 30 15:15 310
2945229 유머 매장 방문한 정관스님께 "메리크리스마스" 했다는 손종원 셰프.insta 7 15:15 1,232
2945228 이슈 가챠샵에서 한교동 뽑고 도파민 터진 야노시호 8 15:14 936
2945227 유머 ??? : 방탄소년단? 제 백댄서였죠...jpg 3 15:13 1,486
2945226 이슈 핀란드인 조상 절반 이상은 동양계 유래래..jpg 13 15:11 1,830
2945225 이슈 얼굴합 끝장나는 알파드라이브원 유포리아 컨셉 필름 1 15:10 170
2945224 유머 강아지 훈련 시키는 어린이 7 15:10 365
2945223 유머 나 원래 회색이라고! 3 15:09 763
2945222 이슈 살다 살다 카라 미스터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부르는 사람 처음 봄... 2 15:08 621
2945221 이슈 올데프 베일리 타잔 틱톡 업로드 (HOT 🥵) 3 15:08 249
2945220 이슈 태일과 함께 성범죄 저지른 친구들이 나눈 대화 내용 20 15:05 2,643
2945219 이슈 직장 동료 애기들 크리스마스 후일담ㅋㅋㅋ 4 15:05 1,162
2945218 이슈 단돈 만원부터 천만원 대까지! 백지영 ♥ 정석원 부부의 센스있는 연말 선물 총정리 15:03 357
2945217 이슈 [Vlog] 귤산타가 직접 만든 선물 바래? 다 줄게 ❤️💚ㅣ HAPPY GYU RI DAY in 성수 15:03 96
2945216 이슈 유아배우 마인드맵 구경 할래말래 재밌긴 해 ~ 🔍 1 15:02 203
2945215 이슈 이즈나 코코 최정은이 추는 올데프 - WHERE YOU AT 15:01 151
2945214 기사/뉴스 ‘1박2일’ 딘딘, 올해 마지막 여행서 눈물…자진 입수 요청도 14:56 679
2945213 이슈 전원 톰브라운 착장으로 이번 가요대전 레드카펫 선 신인 남돌 9 14:55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