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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맥스뮤비 포테이토 지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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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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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리뷰는 '포테이토 지수'로 이뤄집니다

나만 보기 아까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반짝반짝 잘익은 BEST potato(100~80%)

탁월하지 않아도 무난한 작품은 NORMAL potato(79~50%)

아쉬운 작품은 WORST potato(49~1%)로 나눠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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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구독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끝나는 날, 이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는,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은 소설의 결말에 "최악"이라며 작가에게 항의성 메일을 보낸다. 때마침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회사와 계약도 끝나 집으로 돌아가던 지하철 안에서 김독자는 'tls123'이라는 이름으로 전송된 메일을 받는다. 메일의 내용은, 소설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결말을 완성해 보라는 것.

그리고선 얼마 지나지 않아 동호대교 한 가운데에서 지하철이 멈추고, 김독자가 10년 전에 읽은 소설의 시작과 같은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진다. 비형으로 불리는 도깨비가 나타나 지하철 안 사람들에게 10분 안에 '최소 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라'는 시나리오를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죽는다고 경고한다. 비형을 향해 '바쁜데 장난치지 말라'며 윽박을 지르던 사람이 눈앞에서 목숨을 잃자, 지하철 안은 혼비백산 상태가 된다. 소설의 내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김독자는 지하철 바닥에서 한 꼬마 아이의 손에 들려 있던 개미집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비형이 제시한 시나리오를 해결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 속의 세계로 변해버린 현실에서 동료들을 모아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김독자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로서 소설의 결말을 아는 평범한 회사원인 김독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김독자와 동료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이 시나리오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상황. 그 과정에서 유중혁이 죽는다면 회귀 능력을 가진 그는 다시 살아날 수 있지만 그가 죽어버린 그 세계는 사라져 버리게 된다. 그리하여 유중혁이 죽지 않도록 하면서 시나리오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김독자와 동료들의 목표가 된다.

물론 영화는 김독자의 생각처럼 술술 풀리지 않는다. 김독자는 유중혁과 함께 시나리오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지만, 지난한 싸움 속에서 동료들을 계속해서 잃는 상실감을 겪어야 했던 유중혁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김독자를 경계한다. 그러면서 '살아서 충무로 역까지 온다면 그때 생각해 보겠다'며 그를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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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은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2018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원작의 명성과, 제작비로 300억원을 들인 대작으로 일찌감치 올해 최고 기대작에 꼽힌 작품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 속의 세계를 끌어들여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판타지 대작의 위용을 뽐낸다. 특히 초반부에 등장하는 동호대교 장면에 놀라운 시각적 효과를 선사하기 위해 동원한 기술이 집약돼 있다. 지하철이 멈춘 순간부터 괴수의 공격을 받아서 지하철과 동호대교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장면은 시선을 붙든다.

김독자와 동료들이 힘을 합쳐 시나리오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연출자인 김병우 감독이 '참여형 영화'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거나 그 희생에 눈감는 모습들로 영화는 생존 앞에서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안효섭의 스크린 데뷔작, 이민호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안효섭은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는 김독자로 예언자 같은 역할을 하며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효섭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것은 물론 과거의 아픔까지 극복해 내며 한 인간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이민호는 소설의 주인공이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능력을 지닌 유중혁으로 이 영화의 결정적 순간마다 등장해 활약한다. 특히 후반부 전투 장면은 판타지 액션을 내세우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이민호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독창적이면서 스펙터클한 세계관과 게임 같은 전개, 생존과 양심 사이에서 인물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상황들을 동력 삼아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다만, 현실과 동떨어진 이 세계관에 관객들의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인간들을 지켜보는 신과 같은 존재인 '성좌'들과, 이 성좌들의 후원을 받아서 얻게 되는 능력인 '배후성'이라는 개념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세계관을 관객에게 납득시킬 수 있느냐에 '전지적 독자 시점'의 운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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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axmovie.com/news/44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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