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선처해 줬더니…'기소유예' 몇 달 만에 또 여교사 화장실 침입한 고3
3,644 34
2025.07.15 19:37
3,644 34

https://lawtalknews.co.kr/article/HI6L7T81NJQM

 

법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동종 전력에도 '학생 신분' 고려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우려 수차례 교내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 침입한 고등학생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담한 범행으로 죄질이 무겁지만, 아직 학생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마지막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지방법원 김미경 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생 A군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6월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여교사 뒤 밟아…두 달간 6번이나 화장실 침입

 
전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학교 본관 2층에 있는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범행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A군은 도어락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된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여교사들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순간을 노렸다. 교사의 바로 뒤를 몰래 따라 들어가는 수법이었다. A군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여교사들의 용변 보는 모습을 훔쳐보거나 자위행위를 할 목적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피해 교사들은 제자의 끔찍한 행각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해 교사들은 공중화장실에서 신체가 촬영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성적 불쾌감을 느꼈고, 학생 지도의 어려움 등 상당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A군이 사죄의 의미로 피해 교사 1인당 100만 씩 법원에 공탁했으나, 피해자들은 수령을 거부하며 용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법원이 '집행유예' 택한 결정적 이유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했지만, 법원은 A군을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군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관음증 등 성적 충동을 제어하지 못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나이 어린 고등학생인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꼽았다.
 
하지만 판결의 이면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숨어 있었다. A군은 이 사건 범행 몇 달 전인 2023년 12월, 이미 동종 범행으로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이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한번 선처를 받았음에도 불과 몇 달 만에 같은 범죄를, 그것도 여러 차례 저지른 셈이다.
 
결국 법원은 동종 전력이라는 무거운 족쇄에도 불구하고, '나이 어린 학생'이라는 점에 무게를 둬 실형을 면해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A군은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에는 포함되어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2,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2,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82 이슈 24개월 무이자할부 생긴 애플스토어.jpg 10:27 88
2957781 기사/뉴스 미야오, 美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K팝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노미네이트 10:27 14
2957780 이슈 무교인 사람이 교회가서 충격받은 것들 10 10:25 582
2957779 이슈 교토식화법 6 10:23 432
2957778 정치 국방부, 북한 무인기 침투 주장에 "軍 운용 안 해…이 대통령, 조사 지시" 4 10:22 173
2957777 이슈 바람기도 유전이라고 함 12 10:22 847
2957776 기사/뉴스 혜리, 눈물 쏟은 이유 "사람에게 기대지 못해..너무 많은 일 겪어"[스타이슈] 2 10:21 789
2957775 기사/뉴스 허경환·효연·레이·원희 '놀토' 400회 특집 채울 세대 대표 5 10:16 554
2957774 기사/뉴스 "이웃이 사이비 교인" 소문 전파는 명예훼손?…2심 뒤집혔다 1 10:15 439
2957773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응원 덕에 긴 시간 동안 행복” 종영소감 4 10:13 586
2957772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된_ "Polaroid Love" 1 10:12 145
2957771 이슈 Grok이 뽑은 최고의 스파이더맨 8 10:12 338
2957770 정치 [속보] 국방부 "북 '무인기 침투' 주장 일자에 무인기 운용 사실 없어" 7 10:12 668
2957769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11회 선공개] "총알 다 떨어졌죠?" 박서준, 김우형 향한 싸늘한 경고(!) 1 10:10 325
2957768 정보 2025년 국산차 판매량 순위 피셜 뜸👊 내 차는 몇위일까⁉️ 38 10:07 1,718
2957767 기사/뉴스 권정열, 결혼 11년차에도 아내 김윤주 바라기 "우리 윤주 잘 부탁해요" ('사당귀' ) 6 10:07 1,446
2957766 이슈 결국 105층 -> 49층 3동으로 변경 확정된 현대자동차 본사 건물.JPG 28 10:06 3,428
2957765 정보 콜드컵 : 밀폐 X 텀블러 : 뚜껑이 있어서 새는 정도. 밀폐 X 보온병 : 밀폐 O 7 10:05 1,169
2957764 이슈 데이식스 도운 [윤도운도윤] 쇼츠 : 두바이 쫀득 쿠키 먹어봤다 🧆 6 10:03 629
2957763 정치 [속보] 안규백, 北의 무인기 침투 주장에 “우리 군 보유 기종 아냐” 17 10:03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