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출신 루나는 7월 1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 출연, 어머니를 언급했다.
이날 루나는 소프라노 출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루나는 "성악을 전공했는데 IMF로 경제가 힘들었을 때 많이 힘드셨던 것 같다. 어머니가 외할머니 순댓국 장사를 도우시면서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장사로 뛰어드셨다. 그래서 전공이 아닌 걸 배워서 하다 보니까 장사를 오래 하다보면 가스를 많이 마시게 된다. 만성 기관지염을 달고 사시고 순대를 만지면 손톱에 까맣게 때가 낀다. 어렸을 때 그게 너무 싫더라. 왜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손이 예쁘지 못하지? 어린 마음에 그랬는데 14살이 되고 보니까 엄마가 너무 안쓰럽더라.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아름답고 밝으신 분인데 고생이 많네 하고 악착같이 연습했다. 남들 놀 때 14살부터 365일 쉬는 날 없이 연습했다. 엄마 아빠 편안하게 꿈 이루면서 살았으면 좋겠단 마음이 큰 원동력이 됐고 그래서 잘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루나는 그런 어머니가 힘들 때마다 자신을 잡아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루나는 "나의 정신적 지주이자 좋은 친구인 어머니"라며 "사실 내가 오래 많이 아팠다. 25살부터 30살까지 아팠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사람들을 거의 못 만나고 숨쉬고 눈 뜨면 일하고 집에서 쉴 수 있으면 쉬고 이런 것만 반복했을 때였다. 그때 내가 혼자 있으면 안됐기 때문에 어머니가 친언니와 함께 모든 스케줄을 동행하면서 케어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루나는 "내가 정말로 아이돌, 가수,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하려 했다. 더 이상 나는 이걸 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 했는데 어머니께서 '언제든 네가 돌아올 곳이 있으니까 조금 실패하면 어때?, 부족하면 어때? 너가 하고싶은 거 다 도전해보고 포기도 그때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5년이란 시간을 견디고 건강하게 잘 일어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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