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0조 K-컬처 이끌게 된 ‘이 남자’…“수익 확대 기대” vs “문화 이해 부족” (문체부장관 기사)
7,444 1
2025.07.14 13:23
7,444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23965

 

李 대통령, 최휘영 문체장관 지목
네이버·인터파크·놀유니버스 대표
하정우·한성숙 때와는 다른 분위기
수익보다 공공성·지원책 우선해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 = 놀유니버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 = 놀유니버스]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장고 끝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향후 300조원 규모의 K-컬처시장을 견인해야 하는 자리에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앉힌 것이다. 콘텐츠·문화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중략)

최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야후코리아, NHN, 네이버, 트리플, 인터파크 등을 거친 디지털 플랫폼 전문가다. 특히 트리플에서는 개인의 여행 이력을 토대로 맞춤형 여행 정보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구축했고,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는 사장을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놀유니버스 수장으로 통합법인의 브랜드 통합 작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문체부 장관직에는 대개 예술계 원로나 관광·문화협회 출신이 올랐다. 유인촌 장관은 물론 이어령, 정한모, 이창동, 김한길, 김명곤 등 다수가 예술가였다. 이와 함께 차관직은 체육계 거물이 맡는 것이 관례였다.

때문에 이번 최 대표를 문제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한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의 문화 강국 실현 의지가 반영된 ‘실용 인사’란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콘텐츠를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문화시장을 30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의 전략에 맞춰 컬처산업을 예술·공연·전통문화에서 엔터테인먼트·관광문화로 재편하려면 최 후보가 적임자라는 평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온라인포털 대표자 및 여행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 및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화할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라고 설명했다.
 

[사진 = 챗GPT]

[사진 = 챗GPT]관광업계는 최 후보자가 여행업 매커니즘에 정통한 만큼 관광 산업 육성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처럼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발생해도 과거 대비 빠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공공성보다 수익성에 치중된 정책 추진 가능성과 문화 행정 경험 부족에 대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가 떨어지는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 수석비서관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네이버 출신이 요직을 차지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익명을 요구한 플랫폼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경력은 충분할지 모르겠지만 평소 문화·예술을 즐기지 않는 문체장관 후보자라니 의아했다”고 말했다.

복수의 출판·공연업계 관계자는 “대중가요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툰·웹소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중심으로 공공 지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라며 “다만 문학이나 미술, 연극처럼 국가·민족 정체성을 담지만 고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더 소외될까 봐 걱정이 크다”고 호소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98 12.26 15,6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12 기사/뉴스 주호민 "유튜버 뻑가 신상 특정"…민사소송 예고 1 03:13 53
2944911 유머 청주한테 까불면 안되는 이유 03:11 140
2944910 이슈 존나 큰 사슴이라는 엘크는 얼마나 클까? 5 03:04 460
2944909 이슈 모범택시3 11화에 나온 빌런의 방 1 02:58 737
2944908 이슈 늑대 무리에게 gps를 달고 추적한 결과 4 02:55 824
2944907 이슈 임시완이 부르는 호텔델루나 ost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02:51 52
2944906 이슈 회사 팔리자 해고 대신 '6억씩' 보너스…잭팟 美기업의 직원사랑 4 02:42 685
2944905 유머 이수지 조정석 두 세계관 통합 2 02:40 481
2944904 이슈 흑백 손종원 셰프의 변태적일 정도로 섬세한 미적 감각 19 02:39 1,984
2944903 이슈 결국 업로드 5일만에 조회수 천만 넘겨버린 핑계고 5 02:37 1,036
2944902 이슈 역대급 MZ 등장했다는 회사 24 02:37 2,457
2944901 이슈 혹시나 헤어질까봐 여친한테 결제 시키는게 ㅈㄴ웃기다 기상천외.twt 7 02:34 1,482
2944900 이슈 와미쳤다 너네 엄마해달이 사냥갈때 수영못하는아기해달 어캐하는줄알아? 13 02:29 1,611
2944899 이슈 사람마다 확 갈린다는 이맘때쯤 드는 감정.jpg 72 02:28 2,797
2944898 정보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 11 02:27 1,132
2944897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케이 “마음을 전하면” 02:21 58
2944896 이슈 결정사 현실 말씀드립니다. (8년 재직 후 퇴사함).pann 4 02:21 1,897
2944895 유머 마라탕 맛집 알아내는 법 3 02:20 1,013
2944894 이슈 이 미친 연락집착이 동북아 공통현상도 아니고 한국고유의 현상이라고? 33 02:20 2,467
2944893 유머 이쯤되면 왜 하는지 모르겠는 이름 공모전들 5 02:17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