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런데 내란대행으로 그토록 우리 국민들을 괴롭혔던 최상목의 이름은 아직까지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최상목은 윤석열이 평소 ‘상목아’라며 부르고 생일까지 챙겨주던 서울대 법대 2년 후배다. 윤석열 정부 장관 중 윤석열이 이 정도로 각별하게 챙겨준 장관은 달리 없다. 그런 최상목은 12,3 계엄 선포 당시 열렸던 국무회의에서 윤석열의 지시 사항이 담긴 이른바 ‘쪽지’, 즉 계엄문건을 보지도 않고 기재부 차관에게 넘겼으며 나중에야 봤다면서 “정확하게 기억 안 나지만 계엄과 관련된 예비비 관련 재정 자금 확보, 이런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덕수나 이상민이 했던 것과 똑같은 변명이다.
심지어 최상목은 그날 ‘문건’을 보지 않고 자기가 직접 접어서 주머니에 넣었다고 했지만, 정작 최상목 측이 검찰에 제출한 문제의 그 ‘문건’에는 접힌 흔적이 전혀 없었다. 상식적으로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서 지시하는 문건을 즉시 보지도 않았고 내용도 알지 못했다는 것은 전혀 성립할 수 없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미 한덕수나 이상민의 거짓말에서 명백하게 들통났다.
(...)
실제로 최상목은 12.3 당일 문제의 국무회의 직후인 오후 11시 40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이른바 F4 회의를 긴급 개최하였다. 이 시각은 국회 상공에 헬기가 출현했던 때였다. 계엄선포 당일 최상목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지시를 가장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었던 것이고, 결국 최상목은 빼박 내란 공범이다.
(...)
최상목은 전비(前非)가 있다. 그는 이미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었다.
(...)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사람은 바로 윤석열 검사였다. 윤석열의 조사를 받은 최상목은 처벌은커녕 기획재정부로 돌아와 제1 차관으로 승진까지 했다. 그리고 최상목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인수위원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대통령실 초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되었으며 기재부 장관의 자리까지 올랐다.
박근혜 국정농단 때 처벌을 피했던 최상목, 이번엔 반드시 단죄되어야 한다. 최상목은 제1 빼박 내란공범이다. 그는 내란대행으로서 오로지 윤석열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 국민들의 분노지수를 극대화시켰던 자다. 최상목의 그 죄과들은 반드시 철저하게 조사되어 엄중하게 단죄되어야만 한다.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