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李대통령 “민주주의 힘 의심된다면 고개를 들어 대한민국을 보라”
5,670 26
2025.07.13 20:29
5,670 26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민주주의의 힘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개를 들어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을 보라”며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12·3 내란 극복 과정은 민주주의가 가진 진정한 힘과 희망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격년마다 열리는 세계정치학회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양극화 사회에서 독재화에 저항하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날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황당무계한 친위 군사 쿠데타는 대화와 타협을 배제한 채 상대를 말살하고 영구집권 하겠다는 욕망에서 비롯됐다”며 “생각이 다른 상대를 제거하겠다는 반민주적 폭거는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으로 이어졌고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여지없이 짓밟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그늘진 담벼락 밑에서도 기어코 빛을 찾아 피어나는 꽃처럼 12·3 내란의 극복 과정은 민주주의가 가진 진정한 힘과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를 에워싼 시민들은 맨몸으로 장갑차와 총칼에 맞섰고 국회의원들이 국회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에 나서도록 독려했다”며 “일선의 군 장병들은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며 존엄과 명예를 수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은 국회의 유리창은 산산조각 냈을지 몰라도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우리 국민의 결의에는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국민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이면서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께서 직접 보여준 오색 빛 ‘K 민주주의’가 길을 찾는 세계의 민주시민들에게 등불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불평등과 양극화, 빈곤의 파고가 성장을 가로막는 위기의 시대에 ‘자유’란 곧 ‘경제’”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야말로 우리 모두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저마다 꿈을 꿀 수 있는 창의와 도전, 희망이 넘칠 나라를 만들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치체제임을 끝없이 입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 위기를 바로잡은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미래형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AI) 혁명이 디지털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합리적 토론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돕고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유용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민주주의의 비효율성을 보완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 민주주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0853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85 12.26 48,1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3,6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186 기사/뉴스 박나래·키 빠진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오늘(29일) 방송 07:45 109
2946185 기사/뉴스 황하나, 꽁꽁 싸맨 구속 패션…알고보니 400만원 명품 패딩 8 07:35 1,510
2946184 기사/뉴스 백호 오늘(29일) 육군 현역 입대, 라디오 생방송으로 인사 3 07:34 506
2946183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사상 처음 15억원 돌파 7 07:24 831
2946182 이슈 나태해질 때쯤 꺼내보는 짤ㅋㅋㅋㅋㅋ 2 07:16 2,143
2946181 이슈 거짓말 같다는 면접 후기 8 07:06 4,284
2946180 유머 어망에 걸려 구조된 후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동네에 정착해 산 펭귄 라라 27 06:50 4,692
294617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6 06:49 280
2946178 정보 생리 안 터질 때 누르면 좋다는 지압 위치 54 06:44 4,273
2946177 유머 이서진이 찍은 한지민 사진 9 06:42 4,448
2946176 기사/뉴스 남의 집 현관문 '쾅' 걷어차고 줄행랑…미 SNS '도어 킥' 유행에 경찰 경고 3 06:40 1,106
2946175 이슈 최저 점수 찍은 기묘한 이야기(스띵) 시즌5 에피 9 06:38 1,728
2946174 이슈 스마트스토어에 문의했더니 욕 먹은 썰 + 후기도 있음 6 06:38 3,494
294617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6:32 289
294617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06:30 187
2946171 정보 무모해 보이지만 공식 안전 지침을 그대로 따라한 얼음에 빠진 후 빠져나오는 방법 7 06:29 3,499
2946170 이슈 크리스마스에 헤어졌는데 쪽팔려서 어디 가서 말도 못하겠음 7 06:26 2,023
294616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3 06:23 198
2946168 유머 민경훈을 잘못 건든 에픽하이 투컷 2 06:19 1,334
2946167 이슈 감금죄, 강요죄로 신고할까 지금 고민 중입니다 신도해도 될까요? 18 06:15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