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과일 깎으려 했다" 며느리 흉기로 7번 찌른 80대 시아버지 징역 3년
8,411 51
2025.07.12 10:05
8,411 51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최정인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8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 B씨(51)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들이 수신 차단한 것을 알고 격분해 B씨의 등과 어깨, 팔 등 부위를 7차례 찌르며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시 "네가 우리 집에 와서 가문이 파탄 났다. 이 칼로 스스로 찌르든지 나를 찌르라"며 B씨를 위협했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손자가 A씨를 제지하면서 B씨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A씨는 지난 2022년 아들로부터 "2년간 연락하지 않으면 돈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2년간 연락을 끊은 뒤 9000만원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 A씨는 "과일을 깎으려고 가져간 칼이었고 B씨를 가볍게 찔러 사과를 받으려 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다"며 "아들과의 관계 파탄 책임이 며느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후 경위, 흉기의 크기와 공격 부위, 반복성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며 미필적 고의를 인정했다.

이어 "등과 겨드랑이 같은 부위를 깊게 찌르면 주요 장기에 손상이 가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며 "피해자는 실제 늑골 골절과 다발성 심부열상을 입었고, 범행 중단 직전에도 A씨는 가슴 부위를 찌르려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모든 인권의 전제로, 살인을 시도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가족 간 갈등과 금전 문제로 화가 났다 해도 며느리를 반복해 공격한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가 고령의 초범인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사건 직후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다시는 아들 가족을 찾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7592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크프렘X더쿠] 이제는 잡티와 탄력 케어까지! PDRN & NMN 선세럼 2종 체험단 모집 90 00:20 1,9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2,5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06,6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8,9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0,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625 이슈 단어 하나에 꽂히는 병 한국인들 고쳐야함 에겐 테토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등등 ㅅㅂ… 자꾸 한글자 안에 사람 한명을 함부로 정의하지마셈 날마다 달라지는 게 사람이고 어케 매일 늘 안정적이고 불안하고 회피하고 에겐하고 테토할 수 있니 04:04 21
2992624 이슈 자타공인 공주님이었던 폴 매카트니 03:57 204
2992623 이슈 드물게 앨범 모든 곡이 Hype 받고 있는 남자 아이돌 3 03:54 257
2992622 이슈 누나껌딱지 밥풀어린이 2 03:53 203
2992621 이슈 그리스인 스타일 옷입기(자고 일어남) 1 03:46 386
2992620 이슈 이딴 프로그램을 왜 하지? 요즘 진짜 할 거 안 할 거를 구분들을 못하네 22 03:46 1,151
2992619 이슈 꿀팁 : 올림픽 경기를 야옹이랑 같이 녹화하면 짤리지 않는다 2 03:44 499
2992618 이슈 한 남자아이돌의 설날 스케줄.x 2 03:42 581
2992617 이슈 고백 공격 03:40 101
2992616 이슈 만지다가 멈췄을 때🐹 03:36 194
2992615 이슈 (장문주의) 올림픽에서 야구가 외면받을 수밖에 없던 이유 2 03:36 542
2992614 이슈 아기호랑이 설호🐯 5 03:33 268
2992613 이슈 [전지적 참견 시점 386회 예고] 악동 유령으로 완벽 변신한 김준수👻 & 유행 종결 막으러 온😋 두쫀쿠 창시자 김나리 제과장, MBC 260221 방송 03:27 208
2992612 유머 쩍벌남 응징하기 1 03:25 173
2992611 이슈 게가 눈을 닦는 방법 03:22 210
2992610 유머 AI시대 이전에 나와서 다행인 광고 9 03:21 1,296
2992609 이슈 맛없는 털벨레 먹고 화가 잔뜩 난 바다거북🐢 3 03:21 289
2992608 이슈 챱챱챱챱챱 03:20 138
2992607 이슈 딸이 취업하고 난 이후로 제일 힘들어하네요 14 03:19 2,113
2992606 이슈 한국에 1개만 남은 시설 2 03:13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