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름·본적·학교까지 빼곡‥'재일학도의용군' 입대명부 찾았다
5,321 10
2025.07.11 20:57
5,321 10



MBC가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와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한국방위자원군본부 입대자명부'에는, 1950년 9월 당시 한국으로 가는 군함에 올랐던 재일학도의용군 358명의 이름과 나이, 한국 내 본적, 일본 내 거주지, 학교명과 학년 등이 기록됐습니다.

이는 전체 재일학도의용군 규모인 642명의 과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동안 휴전 이후에 사후적으로 학도의용군 명단을 취합한 적은 있지만, 일본에서 출정할 당시의 명단이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함께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입대자명부는 일본 도쿄의 재일한인역사자료관 서고에서 지난달 18일 발견됐으며, 참전 당사자나 친인척이 개인적으로 보관하다가 여러 자료들과 섞여 기증했던 것이 뒤늦게 발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일학도의용군은 1950년 전쟁 발발 직후 재일동포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일본에서 군함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와 인천상륙작전·장진호전투·백마고지전투 등 한국전쟁 주요 전투에 국군·미군과 함께 뛰어들었습니다.

참전자 642명 가운데 52명이 전사했고, 장진호전투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83명은 유해를 찾지 못해 여전히 실종 상태로 남겨져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 장진호 일대에서 발굴했다가 감식 결과 우리 군으로 확인된 유해들을 봉환하기는 했지만,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없는데다 DNA를 채취해 대조할 유족도 특정할 수가 없다 보니 이마저 임시 안치된 상태입니다.

그러는 사이 생존자들은 점차 줄어, 지난달 21일 조인석 옹이 향년 99세로 일본 나가노현에서 별세하면서 재일학도의용군 생존자는 이제 98세 박운욱 옹 혼자 남게 됐습니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발굴된 명부에 적힌 주소의 과거 거주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부가 DNA를 대조해 유해 신원 확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운욱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장은 "일부 유해가 보관돼 있는데 유전자 검사도 못 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내가 숨을 거둔다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이 '우릴 찾아주지도 않고 그냥 올라온 것이냐'고 나한테 물을 것만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의원은 "재일학도의용군과 같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내고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신원과 참전 사실이 확인되면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 등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naver.me/FSS9oh9Y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1.08 36,261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0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734 기사/뉴스 정재성, 지성 향한 먹먹한 부성애..억울하게 범죄자 몰려 ('판사 이한영') 09:35 53
2958733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랑 맘찍 개터진 엔시티 위시의 엑소 전야 챌린지 09:34 69
2958732 기사/뉴스 트럼프, 이란 시위 두고 "미국 도울 준비 됐다"…"공격 방안 예비 논의" 1 09:33 47
2958731 기사/뉴스 ‘모범택시3’ 김의성 “우리가 5년 간 달린 이유? 사랑 아닌 ‘응원’ 덕” 09:32 81
2958730 이슈 2000일이 아니라 200일 같은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jpg 4 09:28 403
2958729 기사/뉴스 “깔 게 없다”는 침착맨 롯데리아 버거…티렉스·싸이의 벽[먹어보고서] 6 09:27 648
2958728 유머 여름개와 겨울개 3 09:25 520
2958727 이슈 25년 주요시상식(골든디스크 MMA MAMA)에서 신인상을 각자 2개씩 받은 신인 3팀 1 09:22 629
2958726 정치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 받은 장경태…“고소인 제출영상 단 3초짜리” 2 09:16 546
2958725 이슈 이 명품 브랜드들을 안다 vs 모른다 62 09:15 2,542
2958724 유머 일본에서 그록 불매할 듯. 13 09:13 2,903
2958723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장나라, 행인이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빌런 될 줄 몰라" [인터뷰 맛보기] 12 09:11 1,765
2958722 이슈 경도(경찰과 도둑) 모집하고 있는 뜻밖의 인물 7 09:11 1,640
2958721 이슈 (주의) 현재 비엘방 존나 난리나고 존나 불타게 만들고 있는 비엘 웹툰.jpg 75 09:07 6,536
2958720 이슈 회사에서 3년째 연봉협상 대상자가 아니란다.thread 114 09:07 8,698
2958719 기사/뉴스 '모범택시3' 김의성 "5년째 흑막설…언젠가 꼭 한 번 배신하고파" [N인터뷰] 5 09:03 1,331
2958718 유머 이상한 일본밴드명에 의문을 갖는 양덕들.x 18 09:01 1,812
2958717 이슈 체인지 스트릿에서 버스킹으로 이 밤이 지나면 부른 투바투 태현 09:01 167
2958716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다음 시즌? 예정 아직 없어…다들 촬영장 떠나질 못해" 3 08:59 983
2958715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이제훈과 러브라인? 다른 형태의 사랑 아닐까” 3 08:56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