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동훈 "12·3 계엄날, 내가 살려고 국회행? 김민석처럼 잘 수도 있었다"
6,330 50
2025.07.11 19:10
6,330 5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75489

 

박찬대 민주당 의원과 페이스북서 연일 설전
朴 "계엄해제 외 선택지 없었다, 살려는 본능"
韓 "이재명처럼 숲에 숨는 선택을 안 한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회 본회의장에 머물렀던 자신의 행위를 "살기 위한 '본능'에 가까웠다"고 평가절하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개 반박문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이나 김민석 국무총리의 그날 밤 행적 등과 비교하며 본인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계엄 선포 당시 제게 '선택지가 없었지 않느냐'는 박 의원님 말씀과 달리, 제게도 즉시 목숨 걸고 계엄 해제하러 국회로 달려가는 대신 숲속에 숨는 것(이 대통령), 집에서 자는 것(김 국무총리) 같은 선택지가 있었다"며 "단지 그걸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적었다. 지난해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사당에 계속 머물렀던 자신의 행보를 박 의원이 깎아내리자 현직 대통령·국무총리를 거론하며 발끈한 것이다. 계엄 당일 밤 이 대통령은 국회 담장을 넘은 뒤 '군인·경찰에 체포되면 안 된다'고 판단해 의원회관 쪽 숲속으로 몸을 피했는데, 한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여러 차례 "숲에 숨었다"고 비꼬았다.

한 전 대표와 박 의원 간 '페이스북 설전'은 민주당의 내란종식특별법안 발의를 계기로 연일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 의원은 지난 8일, 12·3 불법 계엄 사건 관련자에 대해 △내란·외환 등 혐의 유죄 확정 시 사면·감형·복권 제한 △범행 당시 소속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대표발의안을 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10일 "속셈 뻔한 특별법으로 우리 당과 당원들을 도매금으로 '연좌의 틀'에 묶는 건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저는 그날 밤 '개인 한동훈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으로서' 어떤 민주당 정치인보다 더 먼저, 더 적극적으로 계엄을 저지하는 데 목숨 걸고 앞장섰다. 그것이 진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자 박 의원은 "진정 국민의힘이 걱정된다면 내란 세력을 단호하게 끊어 내라"라며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국민의힘은 국민의 손에 의해 간판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말은 똑바로 합시다. 12월 3일 밤 당신(한 전 대표)에게 계엄 해제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었나. 살기 위한 '본능'에 가까웠던 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박 의원님은 평소 남의 코도 대신 파 준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친절한 분인데, 아주 거친 말로 억지 쓰시는 걸 보면 (당대표) 선거가 많이 어려우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38 12.26 21,5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0,8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768 이슈 오열 파티 열린 여돌 홈마 릴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10 04:12 1,348
2945767 이슈 컵라면 용기에 숨겨진 비밀.gif 11 04:08 867
2945766 유머 친구가 내 자취방 진짜 홀애비같대 22 04:03 1,510
2945765 이슈 스테이씨 소속사 근황.jpg 8 03:48 1,616
2945764 이슈 그냥 세탁 세제, 섬유 유연제라고 적으면 안되겠니 29 03:26 2,466
2945763 이슈 두쫀쿠 만들어 먹는 던 6 03:23 1,283
2945762 이슈 준비가 된 피자스쿨 8 03:23 1,826
2945761 이슈 며칠 전 세계 최초로 공개 된 동물.jpg 172 02:49 15,260
2945760 이슈 대다수의 여초에서 기혼,결혼,연애 이야기 언금된 이유 220 02:47 12,224
2945759 이슈 9년 전에 미국 대표로 방송 나왔던 손종원 셰프 14 02:37 3,301
2945758 이슈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밌었을 것 같은 도쿄국립박물관 '공룡대야행' 🦕 7 02:29 1,207
2945757 이슈 고기를 도끼로 잘라야하는 이유 설명하는 임성근 | 한식대첩3 5 02:28 1,510
2945756 이슈 갤럭시 김풍이 만든 멜론튀김아님?? 30 02:23 3,471
2945755 이슈 방금 해리 스타일스 유튜브에 2년 만에 올라온 새 영상 5 02:21 2,647
2945754 이슈 미쓰라 살뺀다하니까 어떤팬이 뭐가살쪜!!! 햇는데 다 뭔말인지 못알아듣고 뭐? 미쓰라닥쳐? 라고 알아들음 2 02:21 1,209
2945753 유머 일본 와카야마 키시역 역장대행, 부역장 고양이🐈 2 02:19 658
2945752 이슈 튀김에 고수 올라간대서 빼달랬더니 눈치 줌.. 110 02:15 12,395
2945751 유머 씨엘 Hello Bitches 트로트 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02:12 564
2945750 유머 흑백요리사 극찬 GOAT 2 02:11 2,409
2945749 이슈 조선의 전통음식 두쫀쿠 14 02:08 2,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