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에 따르면 해당 뱀은 국제 멸종위기종(CITES)인 '볼파이톤'으로 현재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원주환경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양양군의 공고에도 해당 뱀의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아 생태원 인계를 결정했다.
이 뱀은 지난달 16일 오후 양양 현남면의 한 호텔 객실 16층에서 발견됐다.
국제 멸종위기종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1973년 워싱턴회의에서 채택된 국제협약과 그에 해당하는 생물을 말한다.
원주환경청은 2007년부터 국제 멸종위기종 수입·수출 허가, 양도·양수 신고 등 CITES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2005년에 국제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볼파이톤은 비단뱀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몸을 공처럼 만다고 해 '공비단뱀'으로도 불린다.

볼파이톤은 주로 아프리카에 서식하며, 다른 뱀과에 비해 유순해 애완용으로 많이 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뱀은 50㎝ 크기로 누군가 애완용으로 기르다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https://v.daum.net/v/20250710173139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