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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리디는 왜 일본 숏폼 드라마 시장을 공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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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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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가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Kanta)’를 일본에 정식 출시하며 K-영상 콘텐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리디는 지난 8일 ‘칸타’를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칸타’는 한국형 드라마 특유의 감성과 서사를 1~3분의 숏폼 콘텐츠로 전달하는 숏드라마 플랫폼이다.

10일 리디 측은 일본을 첫 진출 국가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숏드라마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자리 잡을 수 있는 지역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한 자사 웹툰 IP를 통해 일본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시장 가능성을 충분히 파악한 점도 진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디의 인기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를 비롯한 작품들이 일본 시장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2023년 12월 일본 최대 웹툰 플랫폼 ‘메챠코믹’에서 연재를 시작한 후, 30일 만에 누적 조회 수 1000만회를 기록하며 플랫폼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후 연재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일본 이용자들이 웹툰과 같은 세로형 콘텐츠 및 K-콘텐츠 전반에 친숙하다는 점도 숏드라마 포맷의 수용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일본은 숏드라마라는 새로운 콘텐츠 형식에 대한 관심과 수용이 높은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에 적합한 곳”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 숏드라마 시장 매출은 세계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아이에 따르면, 숏드라마 매출 기준 상위 시장은 미국(1억 6200만달러), 일본(3220만달러), 동남아시아(3060만달러) 순이며, 이 세 지역이 글로벌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드라마 특유의 서사적 요소 역시 K-숏드라마의 강점으로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숏드라마는 서사의 복잡성보다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 중심으로 전개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국경의 장벽을 쉽게 허물고 글로벌 환경 안에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 드라마가 가진 익숙한 클리셰나 서사 구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K-숏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타’는 앞으로 매월 신작 K-드라마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개그맨 정준하와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윤호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전자두뇌 정과장’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빠른 전개와 유쾌한 설정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요금제는 약 6000원 가량의 월정액 구독형 모델로 운영되며, 광고 시청 여부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이는 글로벌 OTT에서 널리 사용하는 구독 시스템을 숏폼 콘텐츠에 적용한 것으로, 리디 관계자는 “회차별 결제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웹소설과 웹툰에 이어 숏드라마까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포맷으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칸타’ 일본 출시를 계기로 숏드라마 분야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xzlV0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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