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에 구도장원공이란 별명으로 이름 높은 율곡 이이
온갖 시험을 다 휩쓸고 다녔다고... 성품이 상당히 까칠했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일 못 하면 대놓고 못 한다 말하는 성격이었다고...
이런 율곡 이이를 정말 허물없이 대한 동갑내기가 있었는데 율곡이이의 까칠함도 이 사람 앞에선 허물어졌다고....

술고래로 이름 높은 송강정철
그러나 송강 정철도 23세에 과거에 장원급제할 정도였으니 수재였다고 해야할 듯. 애초에 소꿉친구가 명종이니 집안도 명문출신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나 율곡이이의 까칠함은 송강정철에게는 통하지 않아서 둘이 막역했다고 한다.
오성 이항복도 송강정철과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이 둘(이이와 정철)을 싫어한 유명인도 있으니....

서애 유성룡
퇴계에게 수학할 때 학봉 김성일과 함께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 듣던 제자중 하나였다.
율곡이랑 시험칠 때 콩 열심히 찍었고 율곡이 대놓고 유성룡은 일 못한다 공박한 적도 있으니 이건 이해 간다
아마 송강 정철도 성향이 안 맞았던 모양

아계 이산해
세 번이나 영의정을 지낸 인물이다. '조선시대 서예 8대가'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산해도 어릴때부터 머리가 하도 좋아서 공부를 특출나게 잘한다고 전국에 소문났던 사람이다. 책 한번만 읽으면 그냥 다 외운다고 하는 절정의 선비 스타일. 남명 조식에게 수학하고 퇴계 이황에게 수학할 때도 특출하다는 칭찬을 들었었다. 나중에도 본인처럼 어릴때부터 공부 잘한다고 소문나서 거기까지 올라온 정철과 맞설때도 지식배틀하듯 의견충돌한 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