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KTX·SRT 고장에도 무리한 운행"…지적 4개월 지나서야 예비 열차 마련
5,227 1
2025.07.10 08:33
5,227 1

고장에도 종착역 도착 후 재운행
국토부 3월 "운행 반드시 중단" 지시
비상용 예비 SRT 마련 지시했지만
이달 7일에야 수서역 대기 시작

 


고속철도(KTX), 수서발고속철도(SRT)가 열차 이상에도 운행을 강행해 정부가 대책 마련을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SRT는 지적 후 4개월이 지나서야 비상용 예비 열차를 확보할 정도로 대처가 늦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양사에 고장 또는 이상 징후가 발생한 열차는 반복 운행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반복 운행은 종착역에 도착한 열차를 다시 운행에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주요 장치의 고장·이상 징후 시에도 무리한 반복 운행으로 열차운행 안전을 저해하고 있어 반복운행 제한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국토부는 ‘이례사항 발생 시 조치 절차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양사와 정비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열차 주요 장치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반복 운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주행, 동력, 제동, 전력, 신호는 물론 객실 설비 등 14개 장치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이상 확인 시 임시 운행이 가능하더라도 반복 운행을 중단하고 대체 편성을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무엇보다 SRT 운영사 SR에는 수서역에 상주할 예비 편성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코레일은 오송역에 예비 편성을 두는 반면, SR은 예비 편성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SR도 과거에는 예비 편성을 유지했지만 운행 노선이 늘어난 2023년 9월부터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대책은 좀처럼 현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국토부가 5월 양사에 방안 이행을 거듭 촉구했지만, SR은 국토부 계획보다 3개월이나 늦은 지난달 들어서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본보가 고장 열차 반복 운행이 있었는지 묻자 “기본적으로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며 "운행할 수 없는 이례적 상황에선 운행하지 않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특히 SRT 예비 편성의 수서역 배치는 이달 7일에야 이뤄졌다. SR에 열차가 부족해 남는 열차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탓이다. SR은 총 32편성을 운영하는데 정비 입고 물량을 고려하면 주중 23편성, 주말 26편성도 겨우 운행하는 상황이다. 이마저 국토부의 안전 강화 조치에 따라 지난해 12월 주말 28편성을 26편성으로 축소한 것이다. SR은 지난달 수리를 마친 열차를 운행에 투입하지 않고 예비 편성으로 돌렸는데 매출 감소는 물론, 가뜩이나 어렵다는 표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7511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42 12.26 51,6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6,4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8,5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7,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197 이슈 다친 길고양이 구조,임보해서 입양시켜주고 유기견센터 견사를 지어준 방탄 제이홉 7 03:52 842
2947196 기사/뉴스 아이유, '대상' 눈물..'폭싹 속았수다', 연출상→작품상까지 '석권'[2025 APAN 어워즈](종합) 3 03:50 636
2947195 정보 정리글) 주민들과 팬들이 만들어낸 마을, 누마즈 이야기 모음집 10 03:44 328
2947194 이슈 자연의 최고의 연기파 배우 뱀 2 03:28 602
2947193 이슈 박재범 남돌 롱샷 06즈 한림예고 졸업 사진ㅋㅋㅋ 3 03:24 755
2947192 이슈 2025 넷플릭스 코리아 오만상(賞) 어워드🏆 2 03:19 907
2947191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된_ "Young Gunz" 5 03:15 188
2947190 이슈 경찰도 절대 안 믿은 역대급 신고내용 4 03:09 2,255
2947189 유머 위기탈출 넘버원 역대급 죽음 17 03:09 2,011
2947188 이슈 와 이거 진짜 필요함 이거 없으니까 사람들이 전자레인지에 이상한거 돌리는거 아니야 8 03:00 2,637
2947187 이슈 강아지가 저를 핥다가 혀를 대고 가만히 있는데 이건 뭐하는건가요?? 9 02:55 1,859
2947186 이슈 나폴리맛피아 95년생 맞냐 소리 얼마나 들었으면 17 02:47 4,133
2947185 이슈 립밤 귀여운건 알겠는데 키티 말도 좀 들어봐야함 7 02:37 2,250
2947184 유머 SM 아이돌 비주얼 센터의 조건 10 02:35 1,718
2947183 이슈 그러니까 95%의 사람들은 한 달에 20명 이상과 연락을 한다고? 32 02:34 2,225
2947182 이슈 회사사람 주말에 집 보러 다녔는데 서향인지 남향인지 궁금해서 5 02:33 2,263
2947181 팁/유용/추천 team 거북목&굽은 어깨 친구들 베개를 세로로 베어보세요!! 5 02:27 2,477
2947180 유머 숨숨집에 숨었지만 할부지가 이름부르는건 못참는 후이바오🩷🐼 13 02:23 1,666
2947179 이슈 연말이라 다들 남은 연차써서 사무실에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다 5 02:22 2,565
2947178 이슈 유재석은 그냥 내가 오늘 20번째 대상을 받냐 마냐 보다 15 02:19 4,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