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피의자 전환' 김태효, 돌연 '복직'…2학기부터 '남북한 관계론' 강의
10,259 17
2025.07.09 17:50
10,259 17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67887&inflow=N

 

'외교계 권위자' 소개…계엄 직후 휴대전화만 3차례 교체

 

 '순직 해병 수사외압 의혹'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성균관대 교수로 '복직'합니다. 순직 해병 특검팀(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및 수사 방해 등의 진상규명을 맡은 순직해병 특검)은 오는 11일 김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데요. 김 전 차장은 수사를 목전에 두고 2학기 수업을 개설해 '남북한 관계론'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처장이 순직 해병 특검의 기폭제가 된 윤석열씨의 '격노'를 직접 목격하고 수사기관 외압 행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만큼 적절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 1월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내란 사태 피의자인데…일주일 '두 차례' 강의
 
9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차장은 오는 2학기부터 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복직합니다. 성균관대 한 관계자는 "김 전 차장이 2학기부터 강의를 한다"며 "(행정) 시스템 확인 결과, 과목명은 '남북한 관계론'"이라고 했습니다.
 
성균관대 익명 자유게시판에도 김 전 차장의 강의명과 시간 등이 게재돼 있는데요. 월요일 오후 1시30~2시45분, 수요일 오후 12시~1시15분까지 일주일에 두 번 강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5월 29일에는 김 전 차장의 2학기 강의를 위해 융합학부연구제(URP) '한국 외교정책에 관한 융합연구'를 위한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글이 성균관대 익명 자유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이 글을 올린 이는 김 전 차장에 대해 "국가안보실 제1차장(당시)이며, 과거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및 대외전략기획관을 역임하신 외교계의 권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교수님께서 보수 성향이 강하셔서 해당 방향성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 같아 성향이 안 맞는 분들께선 조금 힘드실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윤씨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윤석열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이자 정권의 실세로 통했는데요. 윤씨가 지난 4월11일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뒤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 돌아왔을 당시 아파트 입구까지 나와 환영한다는 꽃다발을 전달해 준 사람도 김 전 차장의 모친입니다. 김 전 차장과 윤씨가 공적·사적으로도 관계가 두텁다고 여겨지는 대목입니다. 
 
 
(사진=성균관대 인사캠 자유게시판)

 
11일 소환 조사…격노설 수사 급물살
 
이런 가운데 순직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의 핵심인 'VIP 격노설' 규명을 위해 11일 김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당 사건은 윤씨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현재 가동 중인 여러 특검 중 김 전 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건 순직 해병 특검이 첫 사례입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을 열고 "VIP(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2023년 7월31일 회의 관련자 수사를 진행한다. 김 전 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당시 회의에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을 포함해 회의 이후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IP 격노설은 윤씨가 당시 주재한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대한민국에서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격노했다는 겁니다. 이후 해당 사건의 경찰 이첩이 중단됐고, 사건 회수가 이뤄지며 관련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이 정권의 실세 인물로서 해당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높다고 보고 소환조사를 결정한 겁니다. 다만 김 전 차장은 지난해 7월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VIP 격노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회의 때 채 상병 사건 관련 보고는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격노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VIP 격노설을 언급하는 해병대 간부의 통화 녹취가 발견되는 등 수사 외압 정황은 연이어 불거졌습니다. 
 
아울러 김 전 차장은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 관여·계엄 직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 당시 내란 옹호·북파공작원(HID) 방문 및 훈련 참관·안보실 내 비밀 태스크포스(TF) 관리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 뒤인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20분까지 약 25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세 차례 바꾼 바도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7 12.23 24,8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99 유머 ?? : 문 내가 열어주께~🦌 08:42 47
2942798 이슈 북한에서 성경 읽는 방법 08:39 292
2942797 기사/뉴스 “앉지도 못하고 2년간을 매일”…‘개그콘서트’ 군기 폭로한 김원훈 3 08:39 514
2942796 이슈 🎄'A CHRISTMAS SYMPHONY' - 조민규(포레스텔라(FORESTELLA) 08:37 27
2942795 이슈 🎄포레스텔라(Forestella) 'Still Here' Lyric Video 08:36 26
2942794 팁/유용/추천 전동킥보드 뭐같이 주차한놈에게 상품권 보내주는 방법 10 08:35 932
2942793 유머 문지방을 넘지 못해 울다 잠듦.jpg 3 08:34 827
2942792 이슈 🎅Santa Tell Me (Ariana Grande)' Cover by 아스트로 윤산하🎅 08:31 30
2942791 기사/뉴스 "韓생리대 40% 비싸"…공정위, 유한킴벌리 등 3사 현장조사(종합2보) 8 08:30 435
2942790 이슈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조롱하는 미국 배달기사 14 08:27 1,331
2942789 기사/뉴스 트럼프 1기 안보보좌관, 쿠팡사태에 “한국이 미 기업 표적조치” 11 08:26 634
2942788 이슈 잠시만 만약에 송훊이 넹부 나간다? 그러면 "키워주고싶다" 라고했던 심사위원 송훊과 그 말에 눈물 쭐쭐 흘린 냠노가 10년만에 다시 보는 거야...? 12 08:24 1,167
2942787 이슈 리베란테 (Libelante) 🎄'It's The Most Wondrful Time Of The Year' Cover 1 08:17 58
2942786 이슈 태어나서 매연 한번도 안 마신것같다는 평을 듣는 소년 가수 6 08:14 1,249
294278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5 08:03 263
2942784 이슈 크리스마스 클래식 추천합니다 3 07:44 890
2942783 유머 내년부터 소비 줄이기 위한 꿀팁🍯 9 07:43 3,158
2942782 이슈 [흑백요리사2] 팀전에서 흑수저팀 캐리했다는 반응 많은 (의외의?) 참가자 49 07:25 6,526
2942781 정보 일본 남성끼리 연애 리얼리티 Netflix 「더 보이프렌드 시즌2」2026년 1월 13일 전달 키 아트 & 예고 & 멤버 소개 14 07:20 2,289
2942780 이슈 인스타 금수저 무물 답변 레전드.jpg 17 07:10 6,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