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통위 10년 동안 쓴 '소송 예산' 보니... "법카로 빵 사먹듯 낭비"
5,938 7
2025.07.09 17:06
5,938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0314

 

신장식 "방통위 소송 118건 중 57건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 방송 통제 위해 법정 제재 남발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피고'가 된 소송 절반가량이 윤석열 정부 시기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 소송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 현황'을 보면, 2015년 1월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진행된 소송 118건 중 57건이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 중 50건은 윤석열이 임명한 이동관 전 방통위 위원장 임기가 시작된 2023년 8월 이후 접수됐다.

지난 정부에서 소송이 급증한 것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방송사에 대해 법정 제재를 가했고 이에 불복한 방송사가 소송으로 맞대응 했기 때문이다. 민간 독립기구 성격의 방심위가 법정 제재를 결정하면, 이에 대한 집행은 정부기관인 방통위가 하게 돼있다. 소송에 돌입할 경우 방통위가 피고가 되는 이유다.

신장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방송을 정권 입맛에 맞게 통제하기 위해 법정 제재를 남발했다"라며 "억지 처분이다 보니 언론사들은 처분 취소 소송으로 대응했고 방통위 소송이 급증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이 모든 책임은 윤석열이 임명한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김홍일·이진숙,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류희림에게 있다"라고 지적했다.

1년 9개월 동안 사용한 '변호사비'만 5억 원가량

 

이에 따른 소송비용도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방통위에 편성된 소송 관련 예산은 2억 3500만 원으로 동일하다. 2023년의 경우 방통위는 소송 비용이 부족해 다른 예산을 '전용'해 소송비용을 충당하기 시작했다. 전용은, 당초 예산 사용 계획과는 다른 목적으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방통위의 '최근 10년 소송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는 6220만 원 가량을 전용했고 지난 해에는 3억 2400만 원 가량을 전용했다. 지난해 전용한 예산과 본래 편성된 예산을 모두 합하면 소송 관련 집행액만 총 5억 5880만 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유류비와 방통위 간부 직책수행경비 등을 가져다 썼다. 기름값까지 전용해 쓴 데 대해 방통위는 언론을 통해 "국가재정법 및 기획재정부의 예산집행지침에 맞게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송 예산의 상당 부분은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소송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동관 전 방통위 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된 2023년 8월 25일 이후 접수된 소송으로 지급한 변호사 비용만 4억 7960만 원에 달한다.

류희림 체재 법정 제재 13전 13패... 신장식 "먹튀 두고 보지 않을 것"

 


이처럼 방통위가 억대의 예산을 쓰며 소송에 대응하는 상황 속에, 법원은 줄줄이 방송사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내린 법정 제재를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024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것을 두고 '뉴스하이킥' 출연진이 '피의자 당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방심위(선거방송심의위원회 포함)는 '관계자 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에 MBC는 방통위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제재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6월에도 JTBC에 대한 방심위의 과징금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윤석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다룬 뉴스타파 보도를 JTBC가 인용한 것을 두고 방심위는 최고 수위 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한 바 있다.

이처럼 류희림 방심위 체제(2023년 9월~2025년 6월)에서 의결된 법정 제재는 13전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이 취소한 류 위원장 체제의 법정 제재는 △ MBC 9건 △ 울산MBC 1건 △ YTN 1건 △ CBS 1건 △ JTBC 1건으로 총 13건이다. 이 중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 관련된 제재 취소 결정만 5건이다.

앞서 MBC라디오를 진행했던 신장식 변호사는 방심위가 수위 높은 법정 제재를 잇따라 내리자 "MBC에 더 부담을 줄 수는 없다"라며 2024년 2월 방송에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같은 해 영입인재 1호로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국회의원이 됐다.

문제는 소송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있다. 신장식 의원은 "지금 진행중인 사건이 줄 패소할 경우 예산은 더 들어갈 것"이라며 "신장식을 때려잡기 위해 법카로 빵 사먹듯 국민 예산을 낭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류희림 체제에서 의결된 법정 제재는 13전 13패 상황"이라며 "먹튀를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파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 시절, 사직서를 낸 당일 대전 유명 빵집에서 법인카드로 약 1백만 원을 결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223 02.23 18,5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9,7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26,0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91,9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32,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4,6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4,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035 기사/뉴스 "챗GPT가 뉴스 무단 사용"…지상파 3사, 오픈AI에 첫 손배소 제기 04:55 43
300103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61편 1 04:44 49
3001033 유머 러시아의 지하철, 바이올린 버스킹에 한 꼬마가 난입하자... 7 04:37 331
3001032 이슈 외국 아니고 한국이라고 함 jpg 25 04:17 1,985
3001031 유머 진짜 사이좋은 루이후이 🐼🐼 8 04:16 423
3001030 이슈 또 이상한거 가져온 유튜버 2 04:16 628
3001029 이슈 십여년동안 개별작 팬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없던 애니 시리즈.jpg 1 04:12 479
3001028 팁/유용/추천 진짜 깔끔하게 셔츠 가디건 넣어 입는 법 8 04:03 677
3001027 유머 고인물 커뮤러라면 알법한 일본아이돌 레전드 짤.jpgif 22 03:58 1,115
3001026 유머 평범한 물먹기는 사양하는 고양이 5 03:51 488
3001025 유머 한국에서는 일요일 아침 빵은 뭘로 드세요? 2 03:32 1,061
3001024 유머 골댕이 꼬지 먹이는 아기 🍢🦮👧🏻 2 03:28 564
3001023 이슈 왕사남 과몰입에서 살짝 벗어나게 해주는 존나 강한 단종옵.jpg 5 03:28 1,535
3001022 이슈 일본의 독도 공익 광고.jpg 18 03:26 1,186
3001021 팁/유용/추천 전자레인지로 진짜 되는 레시피 12개.jpg 19 03:16 1,299
3001020 이슈 넷플릭스에 업로드 된 2024년 한국 영화계 최대 화제작 6 03:10 2,141
3001019 이슈 한국 연극계에 있는 자막 안경 서비스 16 03:09 2,084
3001018 유머 이수지를 처음 만난 시아버지 반응 1 03:01 1,503
3001017 유머 롯데 빼빼로 신상 15 02:55 2,345
3001016 유머 왕사남으로 국가유산청도 노젓는중 1 02:49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