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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파주는 돔구장에 진심? 관계자 35명, 이달 말 일본 최신 개폐식 돔구장 에스콘필드 방문한다 [춘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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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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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529/0000071623

 

시장 KBO 방문, 에스콘필드 시찰에 이어 체육계도 동참...돔구장에 진심?김경일 파주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사진=파주시)

[스포츠춘추]

경기도 파주시가 돔구장에 대한 관심을 차곡차곡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KBO를 방문해 허구연 총재와 면담한 데 이어, 시 체육회 관계자들도 이달 중 일본 최신 개폐식 돔구장인 에스콘필드에 방문해 견학할 예정이다.

파주시체육회는 이달 말 관계자 35명이 일본 홋카이도 키타히로시마시에 위치한 에스콘필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파주시가 추진 중인 돔구장 건설의 운영 방안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체육회 임직원 가운데 참가 의사를 밝혀 선발된 35명이 함께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35명의 방문단은 에스콘필드 구장을 돌아보며 돔구장 운영 방식에 대한 해설을 듣고, 실제 운영 노하우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에 맞춰 돔구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왜 파주에 돔구장이 있어야 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방문 후 자체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KBO를 방문해 허구연 총재와 돔구장 건립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파주시는 이 자리에서 수도권 각 지역으로부터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야구장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문화복합단지 조성에 적합한 지역임을 어필했다.

올해 1월 1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돔구장 추진전담(TF)팀'을 신설하고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김경일 시장은 "허구연 총재와의 만남이 파주시가 지향하는 스포츠·문화 복합도시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을 신설하는 만큼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콘 필드(사진=사진공동취재단)

파주시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에스콘필드는 인구 5만6000명의 소도시 키타히로시마시에 건설된 최신식 개폐식 돔구장이다. 2023년 개장한 이 구장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홈구장으로,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7번째 돔구장이자 아시아 2번째 개폐식 돔 야구장이다.

총 건축비 600억 엔(약 5770억원)이 투입된 에스콘필드는 수용인원 2만9000석 규모로,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설계됐다. 일본 최초의 개폐식 지붕을 갖춘 천연잔디 돔구장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 수준의 시설과 운영을 자랑한다.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잔디그라운드에서 아기들의 기어달리기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스포츠 경기가 개최된다.

에스콘필드 개장 이듬해엔 이 작은 지역에 무려 419만명이 다녀갔다. 닛폰햄 경기 관람객이 20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200만명 정도가 야구 외의 이유로 지역을 찾은 셈이다. 지난해 에스콘필드에 다녀온 야구 관계자는 "구장 건설 전에는 야구장 부지 주변이 말 그대로 시골이었다. 아무것도 없었는데 개장 이후 지역이 개발되고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콘필드는 야구장 주위로 실내형 놀이시설, 고령자 전용 맨션, 숙박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지난 3월에는 인근 역에 상업시설과 호텔이 문을 열었고, 2028년에는 새로운 역이 연결되며 홋카이도 의료대학 이전도 계획돼 있다. 이런 발전 덕분에 개장 이후 20대 인구 유출이 극적으로 줄어들었고 중장년 인구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파주시가 주목하는 부분도 바로 이런 지역 발전 효과다.

에스콘필드 외관(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경일 파주시장이 이끄는 시찰단은 지난해 10월 일본 홋카이도의 소도시 키타히로시마시를 공식 방문해 '에스콘필드'와 '삿포로돔'을 둘러봤다. "스포츠 문화 복합 개발을 통해 도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낸 혁신 행정의 비결과 시사점을 탐구하겠다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도 방문해 돔구장 조성사업, 문화공연장 건립사업, 도시개발 연계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운영 및 개발 전략에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 외에도 최근 성남시, 울산시 등 여러 지자체가 야구단 창단이나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NC 다이노스가 창원시와의 갈등으로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파주시가 보여주는 돔구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타당성 검토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더 실체화된다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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