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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르포] “거래가 1건도 없다” 수억씩 오르던 마포, 차갑게 식었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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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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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찾은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포레스트의 모습. 윤성현 기자

 

 

워낙 거래가 많았어서 남은 매물이 없었는데 대출규제가 시행되니 문의가 뚝 끊겼어요. 정말 1건도 없어요.

서울 마포구 아현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지난 7일 헤럴드경제가 찾은 아현동 일대 공인중개사무소들은 입을 모아 거래가 끊겼다고 토로했다. 올 들어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거래가 활성화되며 매물이 소진됐던 상황 속에서 ‘6·27 대출규제’가 시행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금지’ 등이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되면서 내집마련, 갈아타기, 갭투자 수요 등이 뚝 끊겼다는 설명이다.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3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마포·성동구로 시선이 쏠려 규제 전부터 집값이 계속 치솟고 매물이 없었다”며 “그때는 그래도 하루에 3건 이상은 매매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내용의 문의였는데 규제 이후에는 하루에 1건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마포 대표 아파트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는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지난 6월 1일부터 27일까지 매매 거래가 11건에 달하고, 신고가 24억원을 기록했는데 대출규제 시행 직후 신고된 거래는 0건이다. 규제 시행 전인 올해 3월 말 같은 타입 비슷한 층수 매물이 19억원대 매매됐던 것을 고려하면 석 달 새 5억원 가까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출규제에 직접적 타격을 받게 됐다.

이 일대 가장 선호되는 아파트로 언급되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10일 26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운 84㎡는 같은 달 규제 전까지 5건의 실거래 신고가 있었지만 28일 이후로는 한 건도 없었다.

현장 중개사무소들은 특히 마포 일대 거래의 다수를 차지했던 갭투자가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금지 조치로 막히면서 더욱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아현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 전까지는) 체감상 거래 비중의 70%가 갭투자였고, 대출 규모는 평균 7~8억원, 많게는 10억원에 달했다”며 “이번 규제로 갭투자가 불가능해져 거래량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얼어붙은 거래에도 불구하고 마포구 일대 공인중개사무소들은 호가 하락보다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집주인들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 호가를 내리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당분간 거래절벽과 함께 관망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또한 “집과 주식은 다르다”며 “주식은 오른만큼 내리지만, 서울의 집은 오른 만큼 내리지 않고 웬만큼 유지된다”고 했다.

다만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7일 규제 직전 성사된 계약이 최근 들어 신고되면서 고점 거래가 공식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신고가를 근거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 조치가 나올 경우, 마포 일대 부동산은 앞으로 거래가 더욱 마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6·27 대출규제를 ‘맛보기’라고 공언한 만큼 강력한 후속 규제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마포를 비롯한 지역들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고 전세자금대출 최대 3억원 한도지정 등 다양한 카드들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 일대는 단기적으로는 거래가 급감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규제책들이 장기적인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르포] “거래가 1건도 없다” 수억씩 오르던 마포, 차갑게 식었다 [부동산360] - 헤럴드경제

석달동안 5억 가까이 오른게 이상한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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