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오늘 신규철 전 삼부토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이 실소유했다고 지목된 디와이디란 회사에서 삼부토건으로 옮겨왔습니다.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지분을 차차 늘려가다 '우크라이나 수혜주'로 묶이기 세 달 전인 2023년 2월엔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특검은 신 전 대표가 디와이디로 지분이 흘러가는 과정을 꿰고 있는 핵심 인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한 걸로 파악됩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도 불러 당시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삼부토건이 참석한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내일 삼부토건의 정창래 전 대표를, 모레는 이일준 회장을 소환합니다.
이르면 주가조작 몸통으로 지목된 조성옥 전 회장까지 이번 주 안에 소환할 수 있다는 관측인데, 특검은 삼부토건 전현직 고위 임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한 뒤 본격적으로 김 여사 관여 여부를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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