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 9900원에 웹소설 무제한…'수익 악화' 구독제에 뿔난 작가들
8,552 9
2025.07.08 14:04
8,552 9

카카오페이지 인기작 30여종 밀리의서재 구독 서비스로
작가 수익 악화·이용자 이탈 우려…플랫폼 구독제 전환은 아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구독제 독서 플랫폼이 인기 웹소설 작품을 추가하자 작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에서는 화당 금액을 받지만 구독제 플랫폼은 정해진 구독료만 받고 무제한으로 작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작품 다운로드 횟수가 늘수록 작가에겐 오히려 손해다.

 

다만 이용자 입장에선 작품을 많이 볼수록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플랫폼 업계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고 이용자들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많이 읽어도 수익 안 나는 구독제, 이용자 이탈 우려도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지난달 30일 구독형 웹소설 서비스 '밀리 스토리'를 정식 개시하고 신규 작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인기 완결 웹소설 30여 종을 밀리의서재 구독 서비스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카카오페이지 누적 조회수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인기 완결작이 밀리의서재에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누적 조회수 12억 회를 돌파한 '템빨'과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도 제작된 '검술명가 막내아들' 등이 포함됐다.

 

대형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정액 구독제 기반의 밀리의서재에 인기 작품을 배급한다는 소식에 작가들은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통상 웹소설·웹툰 업계에서 수익 배분은 플랫폼·출판사·작가가 나눠 가지는 구조다. 플랫폼이 출판사와 작품 공급 계약을 맺고 수익을 정산하면 출판사와 작가는 별도 계약을 맺어 그 수익을 다시 나눠 가진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작품 1화당 100원을 내고 구매하는 구조다. 작품 열람 횟수가 많아질수록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많아진다.

 

반면 밀리의서재에서는 기간 내 정해진 구독료를 내면 작품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밀리의서재 전자책 월 정기 구독료는 9900원이다. 6월 10일부터 신규 회원은 1만 1900원으로 인상됐다.

 

작가들에 따르면 다운로드 횟수 25회 발생 시 정가의 80%를 정산해 준다. 작가 입장에서는 작품 다운로드 횟수가 정산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독자가 작품을 봐도 수익을 낼 수 없다.

 

반대로 독자들은 이용료를 아낄 수 있어 구독형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웹툰·드라마화 가능성이 높은 인기작은 완결됐어도 수요가 꾸준해 작가들의 우려가 크다.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 올라온 웹소설 작가들의 정책 제안 (모두의 광장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 올라온 웹소설 작가들의 정책 제안 (모두의 광장 홈페이지 캡처)

 


'1화당 100원' 요구…카카오페이지, 구독제 전환 선 그어


일부 작가들 사이에서는 플랫폼 간 협업이 향후 콘텐츠 플랫폼의 구독제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란 걱정도 나왔다.

 

지난달 28일 국정기획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는 정액제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웹소설 작가들의 정책 제안이 올라왔다. 제안에 따르면 작가들은 정액제 수익 분배 구조 투명화와 '1화당 100원' 등 최소 권익 보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업을 추진한 카카오페이지는 구독제 전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연재가 완료된 일부 완결 구작만 콘텐츠 제휴(CP)사와 협의를 거쳐 이벤트성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 정액제 서비스 전환을 위한 협업이란 추측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53428?sid=105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0 12.05 35,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9,6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7,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2,9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10 정보 5년만에 유닛 무대를 보여준 여자친구 소원-엄지 05:21 122
2929709 정보 네페 120원 10 05:16 219
2929708 기사/뉴스 베이고, 찔리고' 진주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사람 뼈 정체는? 4 05:10 506
2929707 유머 더쿠에서 13000명이 저장한 꿀팁 20 05:07 926
2929706 이슈 윈터 팬싸착 논란 관련해서.. 34 05:04 1,473
2929705 유머 강제포장당해도 얌전함 04:51 653
292970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04:44 127
2929703 이슈 평소 해체 관련 발언을 쉽게 한 듯 보이는 방탄 RM.ytb 24 04:32 1,926
2929702 이슈 멍생 n회차인 것 같은 유기견 8 04:17 1,332
2929701 이슈 AAA 소속사별 단체사진 (SM, JYP, 스타쉽, KQ) 5 03:53 1,507
2929700 이슈 2025년 12월 8일 오전 2시 14분, 예훈이가 별이 되었어요 207 03:46 9,638
2929699 이슈 그때 그시절 1세대 감성으로 퍼포먼스 영상 낋여온 아이돌... 3 03:40 1,063
2929698 이슈 미국에서 입소문 나고 있다는 아이스크림 17 03:35 3,611
2929697 유머 사투리 안쓸수있다는 사람중에 진짜 안쓰는 사람 첨 봄 5 03:26 1,694
2929696 기사/뉴스 中, 한일령·희토류 넘어 무력시위로 압박… 수세 몰린 日 6 03:05 1,147
2929695 이슈 원덬이 깜짝 놀라서 올려보는 쉽고 간단한 전자렌지 알리오올리오 레시피.mp4 41 03:03 2,152
2929694 기사/뉴스 "기싸움 보기 싫어"…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에 갑론을박 [MD이슈] 11 03:02 1,443
2929693 이슈 갑자기 눈물 흘리게 만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 03:02 2,323
2929692 유머 식당 사장님께 남긴 메시지 7 02:59 1,622
2929691 유머 중국식 재고떨이.jpg 4 02:58 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