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값 살리기 동원된 주택기금, 국토부 '기금 파산 위기' 실토
7,613 20
2025.07.08 11:56
7,613 20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에 사용되어야 하는 주택도시기금이 무리한 집값 떠받치기에 사용되면서 파산 위기에 처했다.

청약통장 가입, 국민주택채권 발행 등으로 기금에 들어오는 돈은 줄어드는데 수요자 대출에 나가는 돈은 대폭 증가하면서 정부의 사업성 기금 중 가장 큰 규모인 주택기금이 흔들리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 잔액은 2025년 3월 기준 7조9천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10조1천억원에서 더 악화했다.

7조원대의 잔액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21년 말 49조원에서 41조원 이상이 사라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기금의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는 최근 3년간 수요자 대출이라는 구입·전세자금에 대한 지원이 상상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유자금이 정점을 찍었던 2022년에는 50조원까지 갔었지만, 지금은 7조원대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7조원이 많아 보이지만, 한 달에 나가는 수요자 대출이 5조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만 잘못하면 기금이 파산 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라며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국토부에서도) 구입·전세대출을 줄이는 조치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수요자대출 증가로 '기금 부담'도 커져

수요자 대출은 디딤돌대출 및 버팀목 대출 등 구입 대출과 전세대출로 나가는 정책대출을 말한다. 기금을 통한 수요자 대출은 기금의 직접 지원과 은행 재원을 통해 나가는 자금으로 나뉜다.

매달 집행되는 5조원은 은행 대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일부는 기금 재원이 투입된다.

2023년과 2024년에 수요자 대출이 각각 47조원, 55조원가량이 공급되는 동안 기금은 각각 11조3천124억원, 8조7천550억원이 지원됐다.

2년간 연평균 10조337억원이 기금을 통해 지원됐다.

수요자 대출이 연평균 10조~15조원가량이 정상 수준이라면 2023년과 2024년에 시중에 풀린 연 50조가량의 수요자 대출로 기금의 부담도 커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 나가는 돈 '더 많아'…유동성 지표 악화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결산보고(지표누리)' 자료에 따르면 전년이월자금을 뺀 주택도시기금 총 조성액은 2024년 65조6천846억원에 달했다. 또한 지급준비자금을 뺀 총 운용액은 74조7천198억원으로 조성보다 운용 규모가 9조원가량 더 컸다.

국토부 관계자도 지난해 "순 조성 규모는 60조원대였으나 지출액이 70조원을 넘어서면서 10조원씩 마이너스가 나 지난해 말 여유자금이 10조원대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유자금은 국민주택채권 상환, 청약저축 해지 등에 대비한 대기성 자금으로, 일정 수준 이하로 줄 경우 기금 운용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기금의 유동성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이 입수한 HUG의 '기금 재무 건전성 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유입 대비 유출 비율을 나타내는 유동성갭 비율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104%로 '주의' 단계다. 100% 이하로 하락하면 '경보' 단계에 진입해 추가 조치가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40조 원에 육박했던 주택도시기금이 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7조 원대로 쪼그라들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주택도시기금 활용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기금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61310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24 03.16 55,3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2,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1,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6,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608 이슈 KEYVITUP(키빗업) 1ST EP ALBUM [KEYVITUP] CONCEPT PHOTO 3 12:01 0
3024607 정보 버거킹 이대호 버거 출시 (부울경 74개 매장 한정 판매) 15 11:58 759
3024606 이슈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린트가 판매하는 부활절 에디션 초콜릿 2 11:57 625
3024605 기사/뉴스 [단독] 중동전쟁 유탄 맞은 티웨이항공 비상경영체제 돌입 5 11:56 981
3024604 이슈 [WBC 결승] 🏆2026 WBC 베네수엘라 우승🏆 226 11:55 3,795
3024603 정치 [속보] 강훈식 “UAE서 1800만 배럴 원유 추가 도입…나프타 선박 한척 한국 오는 중” 26 11:54 637
3024602 정치 [속보] 강훈식 "美 군함 파견 공식요청 진행된 것은 없어" 11:52 175
3024601 이슈 언더독 응원하는 스포츠팬이면 벅차오른다는 키키 노래 가사 4 11:52 432
3024600 유머 도서관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jpg 14 11:50 1,912
3024599 기사/뉴스 [단독] "모텔 로비에 수상한 여성"...경찰, 20대 여성 마약 혐의로 검거 11:49 476
3024598 정치 2박 3일로 신출귀몰하게 UAE 다녀온 강훈식 비서실장 28 11:48 1,494
3024597 유머 삼둥이 근황때문에 난리ㅋㅋㅋㅋㅋ 11 11:47 2,385
3024596 유머 의사들 좋아죽게 만드는 방법 10 11:47 1,254
3024595 정치 [속보] 강훈식 “한-UAE, 원유 공급망 협력 MOU 체결 합의” 9 11:47 513
3024594 유머 더 빠르게 이동하는 법을 알았다냐아아아앙~ 2 11:46 543
3024593 기사/뉴스 경제활동인구 절반은 주식투자 한다 11:45 341
3024592 기사/뉴스 'MZ 숨은 맛집' 된 CJ온스타일, 라방·숏폼 전략 통했다 1 11:44 621
3024591 정치 [속보] 강훈식 "UAE 단기 체류 한국인 3천500명 중 3천명 무사 귀국" 3 11:44 530
3024590 정치 [속보]강훈식 “중동 국가들, 대한민국 방어무기 요청 有” 5 11:44 762
3024589 이슈 WBC 결승 9회초 2아웃 3:2 이기고 있는 베네수엘라 25 11:4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