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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공사 자격이 없는 업체 '21그램'이 공사를 맡은 게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덕은 아니었는지 등을 밝혀달라며, 참여연대가 국민감사를 청구한 지 701일 만이었습니다.
계약보다 공사가 먼저 진행된 것, '21그램'이 무자격 업체에게 하도급을 준 것 등을 지적한 감사 결과를 두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감사 초기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유병호 감사위원이 21그램에 대해 출석 조사 대신 서면 조사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 감사위원은 "서류를 통한 기초사실 관계 파악 후 구체적 문제가 있을 때 조사하라는 취지였다"며 조사를 하지 말란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2023년 3월 사무처가 자신의 지시로 '답변서가 부실하면 다시 출석 답변을 요구한다'는 메일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감사원이 "윤석열 정권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며 특검에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유병호 전 사무총장과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을 권력의 꼭두각시로 전락시켰습니다. 특검은 '21그램' 특혜와 감사원 은폐 정황의 진실을 밝혀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십시오.]
[영상취재 박재현 신승규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유정배]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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