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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경제력은 더 떨어질텐데”…사이버도박, 이미 20대가 30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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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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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이버도박 검거 건수
총 4천여건...3년째 증가세
스포츠토토 카지노 경마 順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시대돼
카지노 광고에 청소년층 위험

 

최근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도박이 청소년과 20대를 중심으로 독버섯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높은 접근성과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도박에 젊은 층이 빠져들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7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사이버도박 검거 건수는 총 4106건으로 2022년 2838건, 2023년 3225건에 이어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검거 유형별로 살펴보면 스포츠토토(938건), 카지노(847건), 경마·경륜·경정(400건) 등이 가장 많았다. 아케이드, 고스톱 등 기타 사이버도박 검거 건수는 총 1921건이다.

 

문제는 검거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3년을 기점으로 20대 검거 인원이 30대를 역전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다. 올해 역시 지난 5월까지 20대가 446명 검거되며 30대(417명)를 웃돌았다. 20대가 가장 많이 하는 사이버도박은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은 “약 15년 전 온라인 토토가 처음 생기면서 사이버도박이 학교에 퍼지기 시작했다”며 “지금 검거되는 20·30대는 어릴 때부터 토토 같은 사이버도박을 거부감 없이 해와서 이를 도박이 아닌 놀이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도박의 검은 유혹에서 10대도 예외는 아니다. ‘바카라’를 비롯한 불법 카지노게임으로 검거된 10대는 2022년엔 단 2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16명을 거쳐 지난해에는 93명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만 벌써 10대 청소년 48명이 카지노게임 항목으로 검거됐다.

 

청소년들은 보통 호기심으로 사이버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온라인 환경이 발달하며 사이버도박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온라인 카지노 광고가 노출되며 청소년을 유혹하고 있다.

 

고등학생 A씨는 “불법 만화 사이트에 온라인 카지노 관련 광고가 많이 뜨길래 친구들과 재미 삼아 한번 접속해봤다”며 “따로 성인 인증 절차가 없어 회원 가입도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버도박은 단순히 금전적 피해를 넘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대리 베팅으로 인한 협박, 범죄 연루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조 교장은 “10대 중 60% 정도가 사이버도박을 경험했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이 중에는 도박 자금을 얻기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를 치거나 여자친구를 성매매시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일진이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50%라는 높은 이율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못 갚으면 사이버도박 광고를 게시하도록 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2103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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