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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수영 “부산, 25만원보다 산업은행 이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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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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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5513

 

“민생 지원금 필요 없다” 발언 논란에 반박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이 부산 시민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이 필요 없다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자 “부산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지역 화폐 25만원보다 산업은행 이전”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산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지역화폐 25만원보다 산업은행 이전”이라며 “지역화폐 받으면 잠깐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다. 시장에 약간의 활기를 더할 수도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역화폐 받는다고 안 써도 될 돈을 더 쓰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외면하고 있지만, 산업은행 이전이야말로 지역화폐 지급보다 명백하게 부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랏빚 져서 현금 살포해도 되냐고 국민께 여쭤본 적 있느냐”며 “장기 연체 소상공인 채무와 달리, 대한민국의 국가 채무는 누가 탕감해주지 않는다.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뭔지, 제발 좀 물어보고 살펴보길 바란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에는 최근 베네수엘라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미시옹’이라는 기본소득, 기본교육, 기본주택 등 과도한 복지 정책과 국유화로 인한 산업 기반의 붕괴로 무려 35만%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770만명이 국외로 탈출한 베네수엘라”라며 “국가적 자랑이던 미인사관학교가 문을 닫은 것을 물론, 그분들이 주변국에서 몸을 파는 고초를 당하고 있다는 암울한 소식, 먹을 것이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는 청년들이 흔하게 보이는 수도 카라카스의 거리, 참고하시라”고 했다.

베네수엘라는 자원 부국이었지만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1999년 집권한 뒤 전방위적 무상 포퓰리즘 정책을 펼쳐 국가 경제가 파탄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주시고 당선 축하금 25만원 대신 산업은행도 남구로 빨리 보내달라”며 “우리 부산 시민은 25만원 필요 없어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지난 4일 국회에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통과되면서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 이상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원금 지급이 확정됐는데 이를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박 의원 소셜미디어에 몰려가 “부산 시민 전체가 소비 쿠폰에 반대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당신이 뭔데 필요 없다고 하나” “저는 필요하고 받을 거다” “산업은행 이전은 윤석열 정부 공약인데 3년 동안 안 옮길 때는 이런 말도 못 하더니 참 웃기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반발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인가. 부산 시민은 25만원조차 받을 자격이 없다는 뜻인가”라며 “당신의 발언은 시민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권자를 함부로 팔아넘긴 박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며 “국민의힘이 계속 반성 없이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고집한다면,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지금도 장바구니 앞에서 한숨 짓는 서민들, 폭염에도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 그들 앞에서 ‘25만 원이 필요 없다’고 외치는 것은 민심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그는 “대체 박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의 권리를 대신 거부하려는 거냐”며 “박 의원은 즉각 부산 시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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