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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스타벅스 프리퀀시 예약 전쟁… 1분 만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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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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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가 또다시 ‘피켓팅’(피 튀기게 치열한 티켓팅) 수준의 새벽 예약 전쟁으로 번졌다. 인기 굿즈는 예약창이 뜨자마자 1분 안에 동난다. 수요 폭증에 스타벅스 앱은 지연되거나 튕겨 나가면서 먹통이 되고 있다. 2020년 ‘서머 레디백 대란’ 이후 매 시즌 반복되는 품절 사태에도 “물량은 나 몰라라 하고 판매만 부추긴다”는 소비자 비판이 거세다.


프리퀀시를 완주해도 이벤트 후반부로 갈수록 원하는 상품을 얻기는 ‘로또’에 가깝다. 직장인 김모(25)씨는 “공짜도 아닌데 매일 아침부터 ‘피켓팅’을 해야 한다니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였던 멀티플백 아이보리색과 폴딩 체어 전 색상은 일시 품절이다. 김씨는 “적지 않은 돈을 써서 스티커를 채웠는데도 굿즈를 못 받는다면, 다음 시즌에 쓸 수 있는 교환 쿠폰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올해 품절 대란을 키운 방아쇠는 지난달 13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더블 e-스티커 적립’ 이벤트다. 예컨대 음료 하나를 구입하면 프리퀀시 스티커 2개, 음료 2개를 구입하면 4개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그 결과 프리퀀시 완주 속도가 배로 폭증하면서 증정품 수령은 더욱 어려워졌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보다 증정 물량을 80% 늘렸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예약 시작과 동시에 대기 인원이 수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반복된다.

스타벅스는 2021년 ‘오픈런’을 막겠다며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올해도 서버 지연과 튕김 등 고질적 문제는 여전하다. 설령 접속에 성공해도 소비자는 원하는 굿즈 재고를 확인하기 위해 수백 가지 날짜·매장·시간대를 하나하나 눌러 봐야 한다. ‘서버 혼잡’ 메시지와 함께 첫 화면으로 되돌아가는 일도 잦다. 스타벅스는 “클라우드 서버 증설과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했으나, 시스템 설계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예약 피로도가 커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증정품 수령을 포기하고 당근 등 중고거래 시장에서 ‘완성된 프리퀀시’를 판매하기도 한다. 예약난을 뚫고 증정품 수령에 성공하면 이를 고가로 되파는 등 ‘굿즈 인플레이션’ 현상도 비일비재다.

매년 반복되는 품절 대란에 프리퀀시 이벤트가 충성 고객을 모으기는커녕 브랜드 신뢰를 갉아먹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물량과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는 구조를 개선하려면 완주 선착순별 자동 배정이나 지역·품목별 물량 할당 등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8793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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