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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기사) AI, 삼신할매보다 용하네... 난임 부부 임신 성공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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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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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자증 남성 정액 속에서 현미경도 못 본 정자 3개 찾아내
18년 난임 부부 임신 성공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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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난임을 겪은 한 부부가 인공지능(AI) 도움으로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남성에게 무정자증이 있었는데, 그간 현미경으로도 찾을 수 없었던 정자를 AI가 찾아낸 것이다.

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한 부부는 18년간 임신 시도 끝에 체외 수정으로 아이를 갖는 데 성공해 오는 12월 출산할 예정이다. 이 부부는 여러 차례 체외 수정 시술을 시도했으나, 남성에게 정자가 발견되지 않는 증상인 무정자증이 있어 번번이 실패했다. 체외 수정을 하려면 정액 속에서 정자를 찾아 여성의 난자와 수정해야 하는데, 현미경을 통해서도 정자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미경으로도 발견하지 못했던 정자를 AI가 찾아냈다. 이 부부가 마지막으로 찾아간 컬럼비아대 난임센터는 5년간 AI 기술을 활용한 ‘STAR’(Sperm Tracking and Recovery)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정액 샘플을 특수 설계된 칩에 올려놓은 뒤 고속 카메라와 고출력 이미지 처리 기술로 정액 샘플을 스캔해 정자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AI는 정자 세포로 인식하도록 학습이 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800만개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해 분석한다. 이런 분석을 통해 해당 남성에게서 현미경으론 보이지 않던 정자 3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정자로 체외 수정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이는 STAR 시스템의 첫 성공 사례다. 제브 윌리엄스 컬럼비아대 난임센터장은 “마치 건초 더미에서 흩어진 바늘 찾기와 같지만, AI는 사람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앞으로 다른 난임 센터에 이런 방법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정자를 찾고 분리해 동결하는 데 드는 비용은 3000달러(약 409만원) 정도다.

앞서 지난 4월 미국에선 로봇과 AI로 자동화한 시험관 아기 시술 방식을 통해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데 성공한 사례도 나왔다. 당시 남편은 정자 운동성이 낮은 편이고 아내는 난자 생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건강한 난자·정자를 선별하고, 이를 수정·배양하는 대부분 과정을 로봇과 AI가 진행했다.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kkang@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5177?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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