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사) AI, 삼신할매보다 용하네... 난임 부부 임신 성공시켜
12,409 21
2025.07.05 19:15
12,409 21

무정자증 남성 정액 속에서 현미경도 못 본 정자 3개 찾아내
18년 난임 부부 임신 성공시켜 


dQofZS



18년간 난임을 겪은 한 부부가 인공지능(AI) 도움으로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남성에게 무정자증이 있었는데, 그간 현미경으로도 찾을 수 없었던 정자를 AI가 찾아낸 것이다.

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한 부부는 18년간 임신 시도 끝에 체외 수정으로 아이를 갖는 데 성공해 오는 12월 출산할 예정이다. 이 부부는 여러 차례 체외 수정 시술을 시도했으나, 남성에게 정자가 발견되지 않는 증상인 무정자증이 있어 번번이 실패했다. 체외 수정을 하려면 정액 속에서 정자를 찾아 여성의 난자와 수정해야 하는데, 현미경을 통해서도 정자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미경으로도 발견하지 못했던 정자를 AI가 찾아냈다. 이 부부가 마지막으로 찾아간 컬럼비아대 난임센터는 5년간 AI 기술을 활용한 ‘STAR’(Sperm Tracking and Recovery)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정액 샘플을 특수 설계된 칩에 올려놓은 뒤 고속 카메라와 고출력 이미지 처리 기술로 정액 샘플을 스캔해 정자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AI는 정자 세포로 인식하도록 학습이 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800만개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해 분석한다. 이런 분석을 통해 해당 남성에게서 현미경으론 보이지 않던 정자 3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정자로 체외 수정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이는 STAR 시스템의 첫 성공 사례다. 제브 윌리엄스 컬럼비아대 난임센터장은 “마치 건초 더미에서 흩어진 바늘 찾기와 같지만, AI는 사람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앞으로 다른 난임 센터에 이런 방법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정자를 찾고 분리해 동결하는 데 드는 비용은 3000달러(약 409만원) 정도다.

앞서 지난 4월 미국에선 로봇과 AI로 자동화한 시험관 아기 시술 방식을 통해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데 성공한 사례도 나왔다. 당시 남편은 정자 운동성이 낮은 편이고 아내는 난자 생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건강한 난자·정자를 선별하고, 이를 수정·배양하는 대부분 과정을 로봇과 AI가 진행했다.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kkang@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5177?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05 12.26 88,0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2,0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4,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8,3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9,4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945 이슈 아일릿 원희 엔믹스 규진 N★T CUTE ANYMORE 💗💖 17:52 27
2948944 기사/뉴스 “어머니 치매병력 있다면 자녀도 발병위험 높아져” 17:52 52
2948943 기사/뉴스 다니엘 방출 그 후…뉴진스 일부 팬덤, 이 대통령 등에 집단 청원 움직임 6 17:51 78
2948942 이슈 10명 중 9명이 당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의 말장난 . jpg 17:51 190
2948941 이슈 2년전 오늘 가요대제전, 윤상 라이즈 "달리기" 17:50 86
2948940 이슈 BL 웹툰 <원룸 조교님> 애니메이션화.jpgif 3 17:50 214
2948939 유머 [냉장고를 부탁해] 알고보면 연달아 나왔던 김풍 레전드 요리들ㅋㅋㅋㅋ 1 17:49 261
2948938 정치 송언석 “통일교 특검 성역없어야…신천지 포함은 국힘 탄압수사” 4 17:49 93
2948937 기사/뉴스 국회, 로저스 쿠팡 대표 위증 고발 예고... 유재성 "강제수사 검토" 17:47 71
2948936 이슈 매머드커피 도쿄 야에스 지하점에 줄서있는 인파 14 17:47 855
2948935 정보 플릭스 패트롤에서 공식 발표한 2025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10선(한드 오징어 게임, 폭군의 셰프 포함) 2 17:47 221
2948934 이슈 카타르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감독 사단 해체 1 17:45 603
2948933 이슈 호불호 갈리는듯한 디올 신상 가방 26 17:45 1,706
2948932 유머 이모의 새해 덕담 17:39 493
2948931 이슈 2년전 오늘 가요대제전, 스테이씨 "내 꿈은 파티시엘" 17:38 206
2948930 이슈 정규 10곡 하라메를 라이브로 말아온 씨엔블루 1 17:38 103
2948929 기사/뉴스 과기부총리 "쿠팡, 5개월치 홈피 접속로그 삭제 방치…법 위반" 3 17:38 373
2948928 이슈 위버스 팬싸 명단에 이어 공방 당첨자 조작 정황 22 17:37 1,914
2948927 기사/뉴스 국정원 공문 보니 "사이버안보 업무협조 요청"…쿠팡 "경찰엔 알리지 말라 했다" 7 17:36 615
2948926 이슈 "나한테 값지지 않으면 가해고 비윤리임" 이런 개납작하고 이기적인 기준을 들이대며 창작물의 존재가치를 셈하려 들다니 8 17:36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