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요양보호사에 “강아지 밥만도 못 한” 유통기한 없는 냉동도시락
9,420 12
2025.07.04 17:00
9,420 12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54362?ntype=RANKING

 

강원도 ㄱ 요양원 업무 갈등에 사내 급식 중단

요양보호사들에게 제공된 냉동도시락 모습.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 제공

요양보호사들에게 제공된 냉동도시락 모습.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 제공
“정부가 지정한 ‘요양보호사의 날’에 유통기한도, 제조표시도 없는 개밥만도 못한 냉동도시락을 받았습니다. 한 끼 식사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한 수준입니다. 이는 질 낮은 급식제공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입니다.”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에 있는 ㄱ요양원 앞에서 최은주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ㄱ요양원은 어르신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장기요양기관이다.

그런데 이 요양원이 지난 1일부터 사내 급식 형태로 제공되는 점심식사를 중단하고 진공 포장된 냉동도시락을 제공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 도시락은 냉동 진공포장된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해동한 뒤 제공되고 있으며, 별도의 반찬이나 국도 없이 일회용기 한곳에 모두 섞어놓은 형태다.

최 지부장은 “7월1일은 요양보호사의 노고를 기리고 처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렇게 뜻깊은 날에 요양원 쪽은 고마움을 표시하기는커녕 ‘개밥만도 못하다’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의 도시락을 제공했다. 이런 것을 밥이라고 내미는 것은 인간에 대한 모욕이자, 돌봄노동에 대한 조롱”이라고 날을 세웠다.

(중략)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가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ㄱ요양원 앞에서 냉동도시락 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 제공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가 4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ㄱ요양원 앞에서 냉동도시락 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 제공
노조 쪽은 이번 조처가 지난해부터 지속된 요양보호사의 업무 전가 문제에 대한 보복 조처라고 판단하고 있다. 요양원은 조리실 업무과중 등을 이유로 요양보호사들에게 어르신들이 식사한 뒤에 남은 잔반을 털어내는 ‘잔반털기’ 업무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들은 잔반처리는 요양보호사의 고유 업무가 아닐 뿐 아니라 이런 식으로 업무가 가중되면 어르신 돌봄의 질이 하락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최은주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장은 “요양원은 즉시 냉동도시락 지급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 잔반처리 업무 강요를 중단하고, 괴롭힘과 노조탄압에 대해서도 사과하라. 요양보호사의 업무범위와 권리를 보장하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냉동도시락 거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요양원 쪽은 “식당을 운영 중인 위탁업체 쪽에서는 잔반 처리를 요양보호사 쪽에서 해주지 않으면 업무가 가중돼 요양보호사 식사까지는 준비할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도시락을 제공해야 하는데 단가가 2700원이다 보니 금액에 맞춰 준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6 02.12 16,0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2,9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9,4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0,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349 유머 지금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화에 팬들이 감사해야 하는 이유 1 18:11 127
2991348 기사/뉴스 익스(EX) 이상미, ‘언더커버 미쓰홍’ OST 참여..14일 ‘탄탄대로’ 발매 18:10 17
2991347 이슈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지 8 18:10 607
2991346 유머 너무너무 솔직한 소개팅 상대방.jpg 2 18:09 216
2991345 유머 살림하는 개구리가 마이너스 점수준 스벅 두초말차 7 18:09 207
2991344 이슈 드디어 나오는 오!감자 새로운 맛 5 18:08 447
2991343 이슈 QWER 앵콜콘서트 핸드볼 3일 18:08 139
2991342 이슈 @: 하예린 유퀴즈 나온다고? 하예린 한국어 잘해? 1 18:07 589
2991341 이슈 올데프 우찬 인스타그램 업로드 18:07 89
2991340 이슈 2025 설날 중소기업 명절 선물 대회.jpg (요약있음) 3 18:07 410
2991339 유머 인생 밥그릇 찾은 아기 강쥐 2 18:06 332
2991338 유머 먹을꺼 준다고 착한 사람 아니라고 빡쳐한 친구 3 18:06 287
2991337 이슈 도드리 X 국립중앙박물관 | Greetings from dodree 18:06 207
2991336 기사/뉴스 박명수가 "진짜 예술이다" 극찬한 'MZ 유행' 중국 간식의 정체 (할명수) 18:06 339
2991335 기사/뉴스 JTBC 측, 최가온 금메달 본채널 미중계 논란에... “시청자 선택권 고려” [전문] 16 18:05 930
2991334 이슈 위에화 지윤서 전속계약 종료 3 18:05 483
2991333 이슈 문릿미라지 라이브 예상보다 더 미친놈........ 음원이랑 다르게 불러주는데 다 기깔나고 걍 죽여라죽여 가성진성왔다갔다쇼 듣는사람 천당지옥왔다갔다쇼 1 18:05 42
2991332 이슈 어제자 위블로 행사장 방탄 정국 얼굴 상태 4 18:05 469
2991331 이슈 [엔믹스 배이 수어 수업 브이로그] 엔써에게 수어로 인사하고 싶어서💛 | MIXX Log 18:04 25
2991330 이슈 징그러운데 묘하게 계속 보고싶은 효모반죽 영상 1 18:04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