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윤활유 작업 근로자 숨진 SPC 빵공장… ‘식품용’이라던 윤활유서 발암위험 물질
1,715 11
2025.07.04 15:01
1,715 11

경기 시흥시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윤활유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현장 수거 윤활유 용기 등에서 발암 위험이 있는 물질이 추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SPC 측은 “윤활유는 제품(빵)에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해 성분이 없는 식품용 윤활유만 사용하고, 그 윤활유도 제품에 닿지 않는단 취지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현장에서 수거된 용액에서 염화메틸렌과 아이소프로필알코올 등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회신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화학물질 정보 등에 따르면 염화메틸렌은 발암 가능성이 있고 심장독성과 간독성, 중추신경장해 및 피부 점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아이소프로필알코올도 생식기능 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용액은 근로자 양모 씨가 숨진 현장에서 수거된 백색 용기에 담겨 있었다. 또 해당 용액의 출처를 찾는 과정에서 공장 안에서 발견된 미개봉 용기에서도 같은 물질이 검출됐다. SPC는 근로자가 뿌린 윤활유가 식품용인 ‘푸드 그레이드’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다만 국과수는 검출된 염화메틸렌의 양이 중독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경찰에 회신했다. 또 국과수는 경찰이 분석을 의뢰한 빵에서는 염화메틸렌을 발견하지 못했다.

근로자 사망 사고가 난 기계는 막 구워진 빵을 실어 나르며 식히는 역할을 하는 설비로 컨베이어 벨트가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윤활유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윤활유 자동 분사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앞서 국과수는 분석했다. 경찰은 사망한 근로자가 직접 기계 내부로 들어가 수작업으로 윤활유를 뿌리다가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PC 관계자는 “윤활유는 식품 등급으로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며, 공정 중 제품에 직접적으로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용기가 발견된 사유를 비롯한 사고의 정확한 경과는 경찰과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회사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457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11 05.04 47,3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8,5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9,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15 이슈 [#SBSKPOPCON] 빌리 - ZAP / WORK (COMEBACK SHOWCASE) 23:10 0
3059414 이슈 [KBO] 1년에 몇번 보기 힘들다는 진귀한 장면 오늘 나옴.gif 3 23:08 377
3059413 이슈 오늘 전세계 기준 유튜브 일간 1위 찍은 한국 아이돌 1 23:08 442
3059412 이슈 아일릿 × 캣츠아이 Pinky Up 챌린지🩷 1 23:07 173
3059411 이슈 지금 주식. 뭐 이런 거 할 때가 아닙니다 5 23:07 598
3059410 이슈 7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어비스" 3 23:06 119
3059409 기사/뉴스 프랑스, 지중해 핵항모 홍해로 이동…호르무즈 개방 대비 23:06 87
3059408 이슈 [선재업고튀어] 남주가 여주한테 첫눈에 반하던 날.twt 6 23:05 425
3059407 이슈 NEXZ(넥스지) "Mmchk" Performance Video Teaser 23:05 24
3059406 이슈 코르티스 REDRED 멜론 탑백 3위 4 23:04 224
3059405 이슈 01~04년생 남자아이돌 돌사진에서 유행했던 것 같은 옷 2 23:04 677
3059404 이슈 이번에 팬들한테 반응 좋은 박지훈 포카.jpg 5 23:04 339
3059403 이슈 어떻게 이은지가 제일 영크크.twt 12 23:03 1,031
3059402 이슈 3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 1 23:03 79
3059401 이슈 생각보다 너무 잘어울려서 놀란 배우 이민정 갸루 메이크업 6 23:02 1,127
3059400 이슈 멧갈라 주제 무시하는걸로 유명한 생로랑 33 22:59 3,281
3059399 이슈 아직 연습생 신분이지만 이미 벌써부터 슴에서 정산받고 있다는 슴티알(SMTR25) 연생들 29 22:57 1,918
3059398 이슈 수목 문학가는 트친들???? 4 22:57 420
3059397 유머 유럽의 심리학자들이 미쳐버리는 이유 41 22:56 2,356
3059396 이슈 이채연 'Know About Me' Performance Film 2 22:53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