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윤활유 작업 근로자 숨진 SPC 빵공장… ‘식품용’이라던 윤활유서 발암위험 물질
1,694 11
2025.07.04 15:01
1,694 11

경기 시흥시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윤활유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현장 수거 윤활유 용기 등에서 발암 위험이 있는 물질이 추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SPC 측은 “윤활유는 제품(빵)에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해 성분이 없는 식품용 윤활유만 사용하고, 그 윤활유도 제품에 닿지 않는단 취지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현장에서 수거된 용액에서 염화메틸렌과 아이소프로필알코올 등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회신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화학물질 정보 등에 따르면 염화메틸렌은 발암 가능성이 있고 심장독성과 간독성, 중추신경장해 및 피부 점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아이소프로필알코올도 생식기능 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용액은 근로자 양모 씨가 숨진 현장에서 수거된 백색 용기에 담겨 있었다. 또 해당 용액의 출처를 찾는 과정에서 공장 안에서 발견된 미개봉 용기에서도 같은 물질이 검출됐다. SPC는 근로자가 뿌린 윤활유가 식품용인 ‘푸드 그레이드’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다만 국과수는 검출된 염화메틸렌의 양이 중독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경찰에 회신했다. 또 국과수는 경찰이 분석을 의뢰한 빵에서는 염화메틸렌을 발견하지 못했다.

근로자 사망 사고가 난 기계는 막 구워진 빵을 실어 나르며 식히는 역할을 하는 설비로 컨베이어 벨트가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윤활유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윤활유 자동 분사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앞서 국과수는 분석했다. 경찰은 사망한 근로자가 직접 기계 내부로 들어가 수작업으로 윤활유를 뿌리다가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PC 관계자는 “윤활유는 식품 등급으로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며, 공정 중 제품에 직접적으로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용기가 발견된 사유를 비롯한 사고의 정확한 경과는 경찰과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회사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457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86 00:05 2,5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5,9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9,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2,4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621 이슈 본인만 모르는 '은수저'들의 특징 4 03:06 320
3017620 이슈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덬들 난리난 소식.jpg 2 03:03 98
3017619 유머 루이바오💜🐼 잠깐 실례하겠슴다! 4 02:56 213
3017618 유머 드라이룸에 갇힌 고양이들 4 02:56 213
3017617 유머 60년 만에 만난 두 친구.insta 3 02:50 562
3017616 이슈 세계가 놀란 삼형제 8 02:49 490
3017615 기사/뉴스 [컬처&레저] "김치 유산균이 몸속 유해한 나노플라스틱 배출시켜" 4 02:47 274
3017614 이슈 아직 코쓰는게 서툰 아기 코끼리 4 02:42 376
3017613 유머 타블로 자기가 싫어하는거 얘기하는데 처음엔 무서워하는 동물 이정도 얘기하다가 점점 ㅈㄴ 구체화돼서.twt 3 02:38 471
3017612 이슈 강아지 잘 때 특 힘없보들꼬순내 1 02:37 568
3017611 이슈 현재 근대건축물들 다 없애고 도시형 재개발한다고 해서 말나오는 을지로 (ft.밤티 조감도) 31 02:19 2,057
3017610 이슈 현재 지구1선발 소리듣는 투수 수준.ytb 7 02:15 835
3017609 이슈 선생님 왜 단추를 깜빡했어요? 6 02:13 787
3017608 이슈 미야오 수인 쇼츠 업로드 🐈‍⬛🌪️ 2 02:01 129
3017607 유머 성경인물들 이름 영어로 바꾸면 왜케 성스러움이 떨어지냐 26 01:54 2,184
3017606 유머 야구 모르는사람에게 구단 몇갠지 물어본다면.jpg 11 01:52 1,183
3017605 유머 동생 아이돌 춤으로 살뺀다고 첨엔 다만세 하더니만 8 01:51 2,525
3017604 이슈 현재 WBC 우승 배당 17 01:50 2,911
3017603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가인 "Paradise Lost" 2 01:45 94
3017602 이슈 메롱하는 고양이 1 01:44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