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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지의 서울' 박보영 "촬영 전 도망가고 싶었다...1인 2역, 다시는 안 해" [mh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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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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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미지의 서울' 종영 소감에 대해 "너무 좋다. TV로 방영하는 드라마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나도 매주 본방을 보며 달렸다"며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들이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와 미지를 구분해 주시는 게 너무 좋았다. 나름 모르게 한다고 했지만 다 아시더라"며 웃었다.


그는 1인 다역 연기의 부담감을 묻는 말에 "드라마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부담이 있었고, 그만큼 욕심이 났다. 이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며 "우선 질러 놓고 다음 날 어떡하지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 전에는 도망가고 싶었다. 촬영 내내 많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과연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촬영 막바지까지도 물음표였던 거 같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박보영은 "감독님과 1인 2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께서 가장 크게 말했던 부분이 1인 2역이라고 해서 너무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잘 사용하지 않는 톤을 억지로 쓰는 것을 지양하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는 장면에서 미래는 울음을 꾹꾹 삼키고, 미지는 아이처럼 엉엉 운다. 기본 셋팅값에서 차이를 두려고 했다"며 "미래 같은 경우는 가족들과 말할 때나 혼자 있을 때 등 개인적인 일상에서 쓰는 톤을 사용했고, 미지는 연기나 사회생활 할 때의 톤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헤어와 메이크업 등 외적인 면에서도 차이를 뒀다고. 그는 "미지는 미래인 척을 할 때 머리 꼬랑지가 항상 남고, 메이크업의 경우 화장을 못 하는 설정으로 점막을 다 채우지 못하고 아이라인 꼬리만 살짝 흉내 내 그린다"며 "시청자들이 그 차이를 알아봐서 다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미래와 미지,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의 촬영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박보영은 "일단 각자의 대역이 있다. 미지를 연기한다면 리허설 때 대역 배우에게 미래의 연기를 보여 드린다. 그걸 대역 배우가 최대한 외워 연기해 주시면 미지를 연기한다. 미지 촬영이 끝나면 미래 역할로 돌아가서 대역 배우에게 보여드린 미래를 따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하고 힘들었다. 간혹 CG로 입히려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연기도 해야 하고, 눈높이도 맞춰야 해서 스탠드에 표시를 해두고 연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 하나부터 열까지 생각하고 연기하는 배우가 아니었구나 깨달았다"며 "눈을 보고하지 않은 연기도 이제는 조금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1부에서 미래와 미지가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을 가장 힘들었던 장면임과 동시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1부에서 두 사람이 화단에 떨어지고 나서 감정을 주고받는 부분이 중요했다. 같은 장면을 일주일 정도 텀을 두고 촬영해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또 "드라마에서 처음 보여지는 감정씬이라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는 꾹꾹 참으면서 눈물을 삼키듯 울었으면 했고, 미지는 아이처럼 엉엉 울었으면 했다"며 "저에게 가장 큰 고비였다. 제가 생각했던 만큼 다르게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미지의 서울'은 공개 전부터 박보영의 1인 다역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꼭 쌍둥이여야 됐던 이유가 있을까.


박보영은 "기획 의도나 작가님의 인터뷰를 찾아보니,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로망이 존재한다고 하더라. 손톱을 깎으면 밤에 쥐가 그걸 먹고 분신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나"며 "어릴 때는 무서워서 밤에도 손톱을 안 깎았는데 한편으로는 저도 제가 두 명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의 인생이 내 인생보다 나을 것 같고 좋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고충이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런 부분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가장 좋은 장치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1인 4역 연기로 '박보영의 연기 차력쇼'라 불리었지만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박보영은 다역 연기가 들어오면 하겠냐고 묻는 말에는 단호히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감히 이런 말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1인 2역도 없을 거 같다. 모르니까 용감하다고 하지 않나. 모르니까 선택했지 어떻게 촬영하는지 알게 된 이상 다시는 안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미래, 미지, 호수, 세진. 이렇게 4명이 만나는 거였다"며 "기술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나. 스태프분들도 너무 힘들어하셨다. 이제는 달인이 돼서 수월하긴 했지만 이젠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이윤비 기자


https://v.daum.net/v/2025070406100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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