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지의 서울' 박보영 "촬영 전 도망가고 싶었다...1인 2역, 다시는 안 해" [mhn★인터뷰]
8,119 7
2025.07.04 09:58
8,119 7
aocmub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 종영 소감에 대해 "너무 좋다. TV로 방영하는 드라마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나도 매주 본방을 보며 달렸다"며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들이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와 미지를 구분해 주시는 게 너무 좋았다. 나름 모르게 한다고 했지만 다 아시더라"며 웃었다.


그는 1인 다역 연기의 부담감을 묻는 말에 "드라마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부담이 있었고, 그만큼 욕심이 났다. 이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며 "우선 질러 놓고 다음 날 어떡하지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 전에는 도망가고 싶었다. 촬영 내내 많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과연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촬영 막바지까지도 물음표였던 거 같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박보영은 "감독님과 1인 2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께서 가장 크게 말했던 부분이 1인 2역이라고 해서 너무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잘 사용하지 않는 톤을 억지로 쓰는 것을 지양하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는 장면에서 미래는 울음을 꾹꾹 삼키고, 미지는 아이처럼 엉엉 운다. 기본 셋팅값에서 차이를 두려고 했다"며 "미래 같은 경우는 가족들과 말할 때나 혼자 있을 때 등 개인적인 일상에서 쓰는 톤을 사용했고, 미지는 연기나 사회생활 할 때의 톤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헤어와 메이크업 등 외적인 면에서도 차이를 뒀다고. 그는 "미지는 미래인 척을 할 때 머리 꼬랑지가 항상 남고, 메이크업의 경우 화장을 못 하는 설정으로 점막을 다 채우지 못하고 아이라인 꼬리만 살짝 흉내 내 그린다"며 "시청자들이 그 차이를 알아봐서 다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미래와 미지,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의 촬영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박보영은 "일단 각자의 대역이 있다. 미지를 연기한다면 리허설 때 대역 배우에게 미래의 연기를 보여 드린다. 그걸 대역 배우가 최대한 외워 연기해 주시면 미지를 연기한다. 미지 촬영이 끝나면 미래 역할로 돌아가서 대역 배우에게 보여드린 미래를 따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하고 힘들었다. 간혹 CG로 입히려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연기도 해야 하고, 눈높이도 맞춰야 해서 스탠드에 표시를 해두고 연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 하나부터 열까지 생각하고 연기하는 배우가 아니었구나 깨달았다"며 "눈을 보고하지 않은 연기도 이제는 조금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1부에서 미래와 미지가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을 가장 힘들었던 장면임과 동시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1부에서 두 사람이 화단에 떨어지고 나서 감정을 주고받는 부분이 중요했다. 같은 장면을 일주일 정도 텀을 두고 촬영해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또 "드라마에서 처음 보여지는 감정씬이라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는 꾹꾹 참으면서 눈물을 삼키듯 울었으면 했고, 미지는 아이처럼 엉엉 울었으면 했다"며 "저에게 가장 큰 고비였다. 제가 생각했던 만큼 다르게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미지의 서울'은 공개 전부터 박보영의 1인 다역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꼭 쌍둥이여야 됐던 이유가 있을까.


박보영은 "기획 의도나 작가님의 인터뷰를 찾아보니,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로망이 존재한다고 하더라. 손톱을 깎으면 밤에 쥐가 그걸 먹고 분신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나"며 "어릴 때는 무서워서 밤에도 손톱을 안 깎았는데 한편으로는 저도 제가 두 명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의 인생이 내 인생보다 나을 것 같고 좋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고충이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런 부분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가장 좋은 장치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1인 4역 연기로 '박보영의 연기 차력쇼'라 불리었지만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박보영은 다역 연기가 들어오면 하겠냐고 묻는 말에는 단호히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감히 이런 말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1인 2역도 없을 거 같다. 모르니까 용감하다고 하지 않나. 모르니까 선택했지 어떻게 촬영하는지 알게 된 이상 다시는 안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미래, 미지, 호수, 세진. 이렇게 4명이 만나는 거였다"며 "기술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나. 스태프분들도 너무 힘들어하셨다. 이제는 달인이 돼서 수월하긴 했지만 이젠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이윤비 기자


https://v.daum.net/v/20250704061005086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09 02.03 51,6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3,6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9,3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7,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5,4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9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2,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4,9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3738 정보 송나라가 중국 요리에서 중요한 왕조인 이유...jpg 14:06 118
2983737 유머 인테리어 신경쓴다고 컴퓨터 데스크탑 본체를 벽면 모서리에 설치한 사람의 최후 14:05 365
2983736 이슈 ATEEZ(에이티즈) - 'Adrenaline' Official MV 4 14:05 40
2983735 유머 -25억의 사나이 4 14:03 398
2983734 유머 뉴진스 작곡가 프랭크가 최근에 직접 공연한 뉴 진스 리믹스 노래 14:03 233
2983733 기사/뉴스 배기성·이은비 부부, 결혼 9년 차에 아이 없는 이유…눈물 고백 (‘조선의 사랑꾼’) 14:02 397
2983732 기사/뉴스 [단독]‘놀토’ 새 멤버는 데이식스 영케이…오늘(6일) 첫 녹화 2 14:00 162
2983731 기사/뉴스 야구선수 키움 이주형, 배우 박은빈에 “우영우 말투 해달라” 논란 28 13:58 1,445
2983730 유머 황우슬혜 연기는 하나의 장르임 4 13:58 577
2983729 이슈 리디에 뜨자 마자 독자들 난리나서 입소문 탔던 만화..........jpg 1 13:57 1,170
2983728 정치 이재명 대통령 카톡 옴 4 13:57 1,027
2983727 정치 민주당, 중수청·공소처 설치 정부 발의안 모두 뜯어 고친다 19 13:55 502
2983726 이슈 부산 학교들의 통학 난이도.jpg 25 13:55 1,213
2983725 기사/뉴스 [단독] KT 해킹 보상에 “미성년자 차별적” 주장 나와...부모가 타 통신사 쓰면 이용 어렵기도 1 13:55 221
2983724 이슈 [NH농협카드] 변우석이 알려주는 NH pay 무/료/특/강 💌 3 13:54 184
2983723 이슈 [씨네21] 콘텐츠 투자·배급·제작·매니지먼트·OTT 업계 리더 51인 대상 설문 결과 4 13:54 293
2983722 기사/뉴스 유재석, 주우재 패션 지적.."최악, 나이 들면 백바지가 당기지" [놀면 뭐하니?] 2 13:53 734
2983721 이슈 갑자기 수영하던 부녀를 둘러싼 돌고래떼. 39 13:52 2,835
2983720 이슈 손종원 셰프 레스토랑 매크로 암표 거래 초강수 대응 26 13:50 2,317
2983719 기사/뉴스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 또 지연 13:50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