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죄송합니다" 왜 로하스는 신기록을 세우고 고개를 숙였나…"우리의 슈퍼스타" 홈런볼 잡은 팬의 절절한 응원
2,297 7
2025.07.04 00:10
2,297 7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7/0003960890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KBO리그의 역사를 썼다. 그간 부침이 심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로하스의 175호 홈런볼을 잡은 팬은 로하스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하스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5회 역사를 썼다. 1사 1루 1-2 카운트에서 정현우의 5구 슬라이더가 몰렸다. 로하스가 방망이를 돌렸고, 이 타구는 담장과 함께 구장을 넘어갔다. 시즌 11호 홈런. 또한 통산 175호 홈런으로, '흑곰'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174홈런)를 제치고 역대 외국인 타자 홈런 1위로 도약했다.

7회에도 안타를 친 로하스는 대주자 장진혁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가 승기를 굳히는 2점 홈런을 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로하스의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 달성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취재진을 만난 로하스는 "오늘 승리해서 기쁘다. 팬들 앞에서 이런 기록을 세우고 싶어서 어제와 오늘 홈런이 나왔으면 생각했다. 기록을 경신해서 너무나 기쁘다. 팬들이 응원해 주셔서 경신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접 한국어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로하스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팬분들이 공을 잡으려고 이쪽저쪽 움직였는데, 장외가 돼버리는 바람에 계시는 분들한테 안 가고 밖에 계시는 분들한테 기회가 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홈런볼은 수원에 거주하는 KT팬 명성희 씨가 잡았다. 명성희 씨는 러닝 도중 로하스의 홈런볼을 습득했다.

이 사실을 전하자 로하스는 "기분이 나아졌다"며 웃었다.

 

 

홈런공을 잡은 명성희 씨는 구단을 통해 "운동을 하는데 경기장 응원가로 로하스 타석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환호성이 들렸고 운동하는 방향 20m 앞에 공이 떨어졌다. 전력 질주해서 공을 얻었는데,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딸을 따라 올해부터 KT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명성희 씨는 "부산, 광주, 대전 원정 응원도 갔었다. 로하스가 잘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어제도 외야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국기를 흔들며 응원했는데 로하스가 손도 흔들어주고 좋은 기록을 내 기뻤다"고 했다.

로하스를 향해 절절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명성희 씨는 "로하스가 이 공을 보고 힘내서 잘 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다. 로하스를 위해서라도, 팀 KT를 위해서라도 건강히 오래오래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라며 "부침이 있더라도 로하스 당신은 우리에게 슈퍼스타라고 전하고 싶다. 대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말을 전하자 로하스는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려고 올해도 비 시즌에도 준비를 잘했고, 시즌 초반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상태로 시작을 했다"며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의 모습을 못 보여드렸기 마음이 안 좋았다. 그것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까 팬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그렇게 말씀을 해 주시니까 힘을 많이 얻었다. 이것을 동력 삼아서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더 잘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한편 명성희 씨는 2026 시즌 시즌권(중앙지정석), 가보정 식사권(2인), 로하스 친필 사인 유니폼을 받는다. KBO 시상 기록은 아니지만, KT가 로하스와 팬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51 00:05 2,0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1,2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610 이슈 월1000 벌어도 다를게 없다는 요즘 01:43 39
2928609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 '冬空/White Wings' 01:40 4
2928608 이슈 공룡덕후인 어느 여돌을 위해 팬이 준비한 생카 이벤트... 1 01:37 325
2928607 기사/뉴스 한일해저터널, 44년 숙원위해 전방위로비 (feat. 통일교) 2 01:34 309
2928606 유머 뚱뚱하고 못생긴데 지치셨나요? 16 01:29 1,729
2928605 유머 아이돌들 비주얼이 중요한 이유 15 01:27 1,507
2928604 이슈 예전에 진짜 유명했던 공포 플래시 게임 그레텔과 헨젤 근황...jpg 2 01:27 510
2928603 이슈 강한 자만이 살아남았던 강제 MR제거 레전드 무대 (주어: 샤이니, 비스트) 13 01:26 476
2928602 이슈 기성용 인스스 업데이트 2 01:25 1,283
2928601 기사/뉴스 주한미군, 쿠팡에 집단소송 18 01:22 2,196
2928600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GARNET CROW 'クリスタル・ゲージ' 01:20 34
2928599 유머 서양 여우들도 묘지를 좋아한다 7 01:20 848
2928598 이슈 붓기 안빠지는게 더 이상한 어떤 신인여돌 ㅋㅋㅋㅋㅋㅋ 4 01:20 827
2928597 이슈 최근 있었던 신라호텔 케이크 논란.jpg 14 01:19 2,842
2928596 유머 담당하고 장난 치고 노는 아렘아레스(경주마) 01:18 67
2928595 이슈 16년전 오늘 발매된, 윤하 “오늘 헤어졌어요” 01:14 55
2928594 유머 너 거기서 뭐하냥 5 01:10 780
2928593 이슈 국세청이 개최한 'K-술(SULL) 어워드' 에서 선정된 올해의 K-술 4 01:10 881
2928592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sumika '願い/ハイヤーグラウンド' 1 01:09 27
2928591 유머 ㅁㅊ 이거 쇼츠 하나 찍으려고 고정해둔 핸드폰 개수봐 대륙의기세란 12 01:09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