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한국 아줌마 야동 찾으세요” 유튜브 충격 광고… ‘아가씨·처녀’ 자동완성은 막더니
7,724 14
2025.07.03 10:07
7,724 14

 

유튜브에 ‘아줌마’를 검색하자 ‘한국 아줌마 야동’이라는 결과가 최상단에 노출된다. 유튜브 측이 업체로부터 광고료를 받고 노출하는 광고인 ‘스폰서’ 표시가 붙어 있다(개인화 알고리즘 영향을 피하고자 웹 브라우저의 보안모드(시크릿 모드)로 검색. 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유튜브 캡처

유튜브에 ‘아줌마’를 검색하자 ‘한국 아줌마 야동’이라는 결과가 최상단에 노출된다. 유튜브 측이 업체로부터 광고료를 받고 노출하는 광고인 ‘스폰서’ 표시가 붙어 있다(개인화 알고리즘 영향을 피하고자 웹 브라우저의 보안모드(시크릿 모드)로 검색. 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유튜브 캡처

‘아가씨’, ‘아줌마’ 등 일부 여성 호칭에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제한을 걸어 둔 유튜브코리아가 정작 검색 결과 상단엔 음란물 광고를 띄워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광고는 미성년자에게도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어 비판 여론이 예상된다.

2일 유튜브코리아가 검색어 자동완성을 막아 놓은 키워드 중 하나인 ‘아줌마’를 검색한 결과, ‘한국 아줌마 야동를(을) 찾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 모양 링크가 최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해당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생소한 이름의 검색엔진으로 연결되며, ‘한국 아줌마 야동’에 대한 검색 결과가 즉시 노출된다. 검색 결과는 ‘유부녀 데이트’ 주선 사이트, 음란물 사이트 등이다.

유튜브의 해당 광고에는 ‘스폰서’ 딱지가 붙어 있다. 유튜브코리아에서 업체로부터 광고료를 받고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해주는 광고라는 뜻이다.

문제의 ‘한국 아줌마 야동’ 광고는 시청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알고리즘과는 무관하게 미성년자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19금 콘텐츠를 검색할 생각이 없는 미성년자가 ‘아줌마’만 검색창에 써넣어도 유튜브가 사실상 음란물 사이트 등으로의 연결을 돕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에도 유튜브 측은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선정적인 광고는 신고 가능하다”고만 답했다. 광고료를 받고 음란물 광고를 검색 결과 상단에 올린 건지, 문제가 없는 상황인지 등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유튜브에 ‘아가씨’를 검색하면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위). 반면 ‘아저씨’를 검색하면 ‘아저씨 ost’ 등 여러 자동완성 검색어가 보여 검색 편의를 돕는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에 ‘아가씨’를 검색하면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위). 반면 ‘아저씨’를 검색하면 ‘아저씨 ost’ 등 여러 자동완성 검색어가 보여 검색 편의를 돕는다. 유튜브 캡처

한편 남녀 호칭 등 키워드와 관련해 성차별 논란도 온라인상에서 일고 있다. 유튜브와 구글이 여성을 지칭하는 일부 표현에는 검색어 자동완성을 차단하면서도 그에 대응하는 남성 지칭 표현은 검색어 자동완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아가씨’, ‘처녀’ 등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을 막아뒀다. ‘아줌마’도 해당 기능이 차단된 검색어지만, ‘아주머니’에는 자동완성 기능에 제공된다. 이는 구글도 동일하다.

반면 ‘아저씨’, ‘총각’ 등 키워드는 다른 일반 검색어와 마찬가지로 자동완성이 된다. 예컨대 ‘아저씨’를 유튜브에 검색하면 ‘아저씨 ost’, ‘아저씨 명장면’ 등 여러 검색어들이 뜨면서 사용자의 검색 편의를 돕는다. ‘총각’의 경우에도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 법’ 등 자동완성 검색어가 보인다.

https://v.daum.net/v/20250702200102237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48 12.26 25,2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76 이슈 블루스카이도 창작자 그림 ai 수정기능 트위터처럼 있음.. 대처법 12:10 24
2945875 이슈 감금죄, 강요죄로 신고할까 지금 고민 중입니다 신고해도 될까요? 12:09 145
2945874 이슈 김부장 현실판이라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상가 공실 상황 5 12:08 417
2945873 이슈 성대가 미친거같은(p) 라젠카 부르는 포레스텔라 강형호 12:08 35
2945872 유머 일본 여행 후기 대 한 민 국 철 도 민 영 화 절 대 반 대 1 12:07 280
2945871 유머 총장님 몰래 학교에 눈알 붙이고 다니는 계정 4 12:06 518
2945870 유머 왜 저 자세에서 유독 닉의 어깨가 없어보이는지 알수있어서 재밌어용 최대한 동물의 특징을 살리되 인간의 데포르메를 살짝 가미한 2 12:06 313
2945869 기사/뉴스 [속보] ‘10·15 여파’ 전세 10% 오를 때, 월세 16.3% 뛰었다…절반이 갱신권 사용 10 12:03 316
2945868 유머 사과깍고 남은 심지를 하흡하흡하흡 발라먹는 김풍 8 12:03 539
2945867 기사/뉴스 정용화, 솔로 10주년 아시아 투어 성료→내년 1월 씨엔블루 컴백 12:02 47
2945866 팁/유용/추천 토스 5 12:02 365
2945865 유머 조카 환상 부시는 윤남노 🥲 13 11:58 2,161
2945864 유머 평일에 공휴일이여도 쉴수있냐고 물어본 신입사원 8 11:57 2,055
2945863 이슈 2025👉👉2026 4 11:56 545
2945862 유머 충격적인 미국 너구리 17 11:56 1,922
2945861 이슈 입시상담소에 나온 레전드 군수생 15 11:54 2,141
2945860 이슈 아니뭐 어캐해야 이런 작화오류가 나올수 있는 거임 2 11:54 811
2945859 이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여친 이별여행 파파라치.jpg 11 11:53 2,678
2945858 이슈 [스포] 기묘한 이야기 파트2에서 밝혀진 뒤집힌 세계의 비밀 8 11:51 1,567
2945857 이슈 아미친 꿈에서 대표가 올해 매출 좆망했다고 5 11:49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