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범죄 최대 취약지 "노인 시설이 72%"(부산MBC 연속보도)
7,476 12
2025.07.03 08:16
7,476 12

https://youtu.be/U4Tcr5KGXQI?feature=shared




부산의 한 노인 요양병원입니다.

지난 4월, 70대 여성 간병인이 병실 내에서
80대 노인 환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병원 측의 조처는 없었고,
결국 피해자만 일터를 떠나야 했습니다.

[피해자 딸(음성변조)]
"방(병실) 안에 있는 CCTV를 보자고 (병원에)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CCTV는 작동이 되지 않던 상황이었고."

2년 전,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도
80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때도 피해자가
시설을 떠나는 걸로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신고된
노인 성폭력 사건 중 72%가
요양원과 요양병원 같은
노인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설에서 노인들은 피해자이기도 했지만,
가해자이기도 했습니다.

돌봄의 특성상 24시간 대인 접촉이 많다 보니
성추행 사건이 다수 발생하지만,
시설 측에서 쉬쉬하는 경우가 많아
사건이 외부로 드러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또, 노인 성범죄 특성상
경찰 수사 단계로 가도 고령과 지병을 이유로
조사조차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설 내 피해자 분리 같은
강제 보호 조치는 기대조차 어려운 상황.

[신은영/중부노인보호전문기관 과장]
"가해자와 분리가, 가해자를 다른 쪽으로 이송한다든지 하는 제도는 사실상 아직 없습니다."

그나마 ′학대노인 쉼터′란 게 있지만
전국에 20곳, 부산엔 단 1곳뿐이고,

혼자 거동이 가능한 노인만 이용 가능한데다
보호기간 역시 4개월로 제한돼 있습니다.

관련 법도 현재로선 없습니다.

늦게나마 지난 3월 ′노인학대 특별법′이 발의돼
법사위 통과를 앞두고 있는데,
이 법은 시설 노인 피해자를
가정폭력 피해자와 동일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건태/더불어민주당 의원]
"보호시설에 있는 노인은 그 보호시설이 가정하고 똑같은 거죠. 즉각적인 격리나 보호가 매우 필요한 부분이죠, 피해자들이."

하지만, 이 역시 외부로 드러난
피해 노인만 보호가 가능한 것이어서,
노인 성범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합니다.


부산 MBC뉴스 조민희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6166&mt=A&subt=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39 12.26 34,2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19 유머 개그맨 이수지 호송중 (카테유머) 2 10:41 376
2945818 이슈 우리나라의 연소득 1억 이상 가구수는 약 535만가구 15 10:38 813
2945817 유머 니 머선 고민 있나 10:37 351
2945816 유머 임실 산타축제를 갔는데 싸이가 라이브를 하는거야 1 10:37 720
2945815 유머 마감시간때 배려심 있는 손님들 10:36 506
2945814 이슈 음향감독들이 음향잡기 빡세다는 그룹 1 10:32 1,330
2945813 이슈 김종국이 급하게 썸네일 바꾼 이유 28 10:31 3,296
2945812 기사/뉴스 "거꾸로 뒤집는 순간, 예능은 영화가 되었다" 정준하가 그린 유재석과의 30년 우정[MD이슈] 3 10:28 939
2945811 유머 💛251227 푸바오의 하루💛 8 10:26 560
2945810 이슈 매니저 칼퇴 시키던 연예인 8 10:24 2,966
2945809 이슈 요즘 한국수요상이라는 중국 남자배우.jpg 23 10:23 3,342
2945808 유머 어디가 남자 화장실이고 어디가 여자 화장실인지 아시는 분 27 10:21 3,158
2945807 기사/뉴스 지석진, 드디어 주인공 됐다…“내가 살아 있는 걸 느껴” (‘런닝맨’) 10:21 804
2945806 유머 이 종이가방 들고 다니면 사이비가 말 안 걸어 7 10:20 3,201
2945805 유머 충청도는 버스도 느긋한가 벼... 22 10:18 2,562
2945804 기사/뉴스 B1A4, 비원에이포 컴퍼니 설립…팬들과 새롭게 열 2막 [N이슈] 2 10:18 459
2945803 이슈 유튜버 뭉순임당이 친구들과 손절한 이유 29 10:17 4,816
2945802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8회 선공개] 원지안의 보도자료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박서준📸 3 10:14 493
2945801 이슈 제가 라이브를 하는 사람인데 AR이 나오고 있어서.. 10:13 906
2945800 기사/뉴스 ‘모범택시3’ 이제훈, 목숨 건 ‘삼흥도 잠입전’ 돌입…최고 19.1% 14 10:12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