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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北, 평산 우라늄 공장서 방사성 폐수 배출한다는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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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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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능 폐수가 흘러나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NK뉴스가 2일 보도했다.

NK뉴스는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위성 사진 46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 폐수를 방류하기보다는 오히려 이전에 누출이 발생하던 폐수관을 수리했다고 전했다.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도 관련 보도가 나왔으나, 수질 검사 결과 당시 인체에 위험을 가할 만한 방사능 수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정성학 박사(한국우주보안학회)가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폐수가 예성강을 따라 흘러 서해로 유입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를 통해 주장하며, 다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정 박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평산 우라늄공장의 침전지에서 폐수가 배수로를 통해 소하천으로 방류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폐수는 소하천을 따라 2㎞를 흘러서 예성강과 만나는데, 이 폐수가 강화만을 거쳐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NK뉴스는 "북한이 평산 공장에서 독성 슬러지를 배출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눈에 띄는 증거는 없다"고 정 박사의 주장을 일축했다.

2023년 6월16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검토한 결과, 같은 해 10월16일부터 12월7일 사이 누수가 발생하던 폐수관을 일부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을 뿐 그 이후 눈에 띄는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초 폐기물을 흘려보내는 파이프는 두 개의 파이프가 연결된 형태였다.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폐기물을 끌어오는 파이프가 저수지로 흘려보내는 이송 파이프로 연결됐는데, 두 파이프가 만나는 지점이 누수의 원인이었다고 NK뉴스는 설명했다.

2019년 방사성 폐수 누출 의혹이 일었을 때와는 달리 현재는 파이프가 교체된 상태이기 때문에 슬러지의 흔적도 찾을 수 없게 됐다는 게 NK뉴스의 평가다. 또한 폐수가 방류됐더라도 방사능보다는 중금속 오염 위험이 더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NK뉴스가 확보한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달 촬영된 사진에는 기존 폐수 누출 피해 지역에서 풀이 다시 자라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북한이 평산 우라늄 공장 보수에 나선 건 핵물질 생산을 더 늘리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평산 공장 중심부에는 8개의 시료 탱크가 있었는데, 지난해 11월 무렵 1개가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개가 추가돼 지금은 모두 10개다. 시료 탱크에는 우라늄 광석에서 우라늄을 정제·추출할 때 쓰이는 산과 알칼리 용액이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라늄 광석은 정련 과정을 거쳐야 핵무기 제조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 원료인 우라늄 정광(옐로케이크)이 되는데, 평산은 북한에서 확인된 유일한 우라늄 정광 생산 시설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346739?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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