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검사 교체했다더니, 그대로 돌아왔다”.. 혁신당 명단 하루 만에 ‘윤건희 라인’ 임명
11,971 32
2025.07.01 19:26
11,971 3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7661

 

“개혁 하랬더니 부역자 기용?”.. 혁신당-이재명 정부 공조에 첫 균열 조짐
정진우·성상헌 임명 강행에 “도그마 같다” 직격.. “검사개혁, 검사만 할 수는 없다”

이재명 정부가 검찰 요직에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을 전격 임명하면서 조국혁신당(혁신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혁신당이 윤석열 정부 시절 ‘정권 친화적 수사’를 벌였다고 지목하며 ‘윤건희(윤석열+김건희) 검사’로 규정한 명단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지 하루 만에, 그중 일부가 그대로 검찰 요직에 기용됐습니다.

검찰개혁의 상징성을 띠는 첫 인사에서 ‘정권 부역’ 인사들이 재기용되자, “개혁과는 거리가 먼 퇴행적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로써 검찰개혁을 둘러싼 양당 공조에도 사실상 첫 균열이 시작됐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윤건희 검사’ 지목 하루 만에 임명.. “대통령실에 우려 전달했지만 묵살”

혁신당은 1일 오후, 윤석열 정부 시절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사를 벌였다고 판단한 검사 30여 명의 명단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하라”는 취지였지만, 불과 몇 시간 뒤 해당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이 검찰 요직에 임명됐습니다.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과거 ‘채널A 사건’ 수사 당시 한동훈 전 장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규원 당시 검사를 ‘허위보고서 작성 혐의’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
성상헌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입니다.

혁신당은 “친윤 검사들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한 달 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우려를 전달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혁신당의 한 관계자는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존중하지만, 검찰개혁을 오직 검사 출신만 해야 한다는 건 일종의 도그마”라고 직격했습니다.

 

■ “이런 인사는 개혁 역주행 신호”.. 내부서도 “협치 균열 시작” 우려

혁신당은 이날 오전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두 인사의 임명을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진우, 성상헌 기용은 개혁 대상인 검찰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일”이라고 했고, 이규원 전략위원장은 “검찰 권력 내부로 개혁을 위임하는 구조는 스스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혁신당 내부에서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양당 간 공감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현재 인사만으로 전체 방향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앞으로의 인사 기조와 수사 방향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검찰이 검찰개혁 주도?”.. “동일 인물 반복 기용이 개혁인가” 비판도

이번 인사는 보직 교체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성과 인사 철학에 대한 첫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정치검찰 문제를 비판하던 이들이 정작 같은 인물을 다시 기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은 바뀌었지만, 칼을 쥔 손은 그대로”라며 “검찰개혁이라는 말이 반복될수록 실제 인사는 오히려 퇴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 혁신당 다음 행보는?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 인사에서 갈린다”

혁신당은 이번 인사 결과가 곧바로 여권과의 공조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후속 인사와 수사 흐름에 따라 ‘선 긋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공동 기치 아래 모였던 여권 내부의 균열이 결국 인사에서 시작됐다”는 평가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관건은 앞으로의 중간간부 인사, 수사팀 재편, 법무부 조직 개편 등 후속 흐름입니다.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어떤 방식으로 ‘검찰개혁 의지’를 입증하느냐에 따라, 혁신당의 향후 판단과 관계 설정이 갈릴 수 있습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부역 검사’를 배제하라는 요청에 정부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혁신당 입장에서도 협치 명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27 12.26 17,8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0,6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7,2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547 유머 요리 후다닥하는 와중에 손종원셰프랑 눈마주치니까 빵끗 웃는 윤남노셰프 21:26 91
2945546 이슈 과장님 월급 받을 때마다 노래 부름 21:25 125
2945545 이슈 느좋 손종원 슈트핏 1 21:24 258
2945544 유머 초딩때 기억으로 남았던 한심한 외삼춘 3 21:22 1,036
2945543 유머 산책후 어떤일이 생길지 몰랐던 강아지 2 21:20 717
2945542 유머 임성근 셰프님 보고 양식 셰프님들이 불안핑이 된 이유 10 21:19 1,792
2945541 유머 임성한 월드 <칫솔로 한알한알> 2 21:17 387
2945540 이슈 LE SSERAFIM (르세라핌) 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 Dance Practice (Holiday Ver.) 21:16 163
2945539 이슈 2022 삼성 vs 2024 아이폰 ai 2 21:16 674
2945538 유머 펭수가 꾸는 달콤한 꿈 1 21:15 149
2945537 유머 임성근 아저씨 한식대첩에서는 더 함 무려 특기가 소금 불기 나진짜 최현석보다 허세부리는 아저씨는 또 첨봄 3 21:15 1,243
2945536 이슈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 2025 MMA Dance Practice ‘올라 (HOLA SOLAR) + FORMULA’ 2 21:14 118
2945535 이슈 전우원씨 왈 자기는 일베하고 여친은 메갈했었다 11 21:13 2,369
2945534 팁/유용/추천 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던 맥컬리 컬킨 인터뷰 “자라면서 부모에게 ‘네가 자랑스럽다’는말을 들은적 없었다.“ 14 21:10 958
2945533 유머 유튜버 이사장이 안성재표 쫀득쿠키 만들어 본 후기 15 21:10 2,787
2945532 이슈 배구경기...인가? 8 21:09 1,032
2945531 유머 에픽하이 유튜브 다비치 편에 달린 댓글 2 21:08 1,865
2945530 기사/뉴스 민주노총 "대만 '쿠팡 노동 실태' 충격적…김범석 처벌하라" 3 21:08 327
2945529 이슈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요대전! 가요대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1 21:07 242
2945528 기사/뉴스 쿠팡 발표에 주가 6% 급등…"한글판과 딴판" 뜻밖 16 21:0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