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명인 납치해 20억 뜯자"…'성범죄자 알림e'서 공범 구하다 덜미
10,011 12
2025.06.30 17:50
10,011 12

연예인 등 범행 대상 물색하고 가스총 등 준비
강남·용산 등 고급 주택가 답사도 해
울산지법, 징역 2년 6개월 선고

연예인이나 일타강사 등 유명인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집 주소와 차량 번호 등을 알아낸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는 미리 서울 고급 주택가를 답사하고, 흉기와 전기충격기까지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30일 울산지법 형사11부(박동규 부장판사)는 강도예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재범할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연예인, 유명 강사, 재벌 등을 납치한 후 돈을 빼앗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범행 대상자들의 집 주소, 차량 번호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흡입 전신마취제 구입처 등을 알아봤다.

이어 A씨는 공범을 물색했다. 그는 성범죄자 알림이(e) 사이트에서 울산에 사는 B씨를 알아낸 후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같이 해보자"며 전화했다. 이어 "(범행 대상의) 집하고 차는 내가 다 안다. 10억∼20억원을 빼앗으려 한다"는 취지로 제안하면서, 이튿날 B씨를 직접 만나 범행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B씨가 닷새가량 지나도 별다른 답변이 없자, A씨는 혼자서 범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밀양 자택에서 흉기, 가스총, 망원경, 수갑, 투명 테이프, 케이블타이 등을 챙겨 서울 한 호텔로 이동했다. 전기충격기와 호신용 스프레이도 추가 구입했다. 이후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고가 주택가를 운전하며 일주일 가량 범행 장소를 물색했다.

A씨의 이 같은 범행 계획은 공범으로 포섭하려던 B씨의 신고로 들통났다. 당시 성범죄로 복역 후 직장에 다니면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B씨는 일면식도 없는 A씨의 전화를 받은 일로 자신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두려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씨는 B씨에게 허황한 이야기를 했을 뿐, 진짜 강도질을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범행 도구를 준비한 점, 내비게이션으로 고가 주택가 등을 검색한 점, B씨 외에도 다른 공범을 물색하려고 했던 점, 여러 건의 강도 전과가 있는 점 등을 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고, 범행 의사도 확고했던 것으로 보여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결론적으로 강도 범행을 저지르지는 못한 점과 나이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15391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20 12.26 25,1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404 이슈 원지안 전 남편한테 질투하는 박서준ㅋㅋㅋㅋㅋ 18:59 0
2945403 이슈 기안 어머니가 입양하게 된 유기견 두마리 알콩이 달콩이 18:58 175
2945402 유머 지휘자만 모르게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18:57 91
2945401 유머 카리나에게 따수운 멘트 날리는 (장)도연웅니... 2 18:53 701
2945400 이슈 일본 X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된 초등학생 책가방(란도셀) 재활용 4 18:53 1,217
2945399 이슈 미야오 인스타그램 업로드 18:48 167
2945398 이슈 올해 7월에 코인에 투자를 했다면? 7 18:47 2,089
2945397 유머 귀찮아서 끓인라면을 배달시켜본 아이돌 15 18:46 3,092
2945396 이슈 JPOP 2025 오리콘 연간 세일즈 랭킹 탑10 7 18:44 613
2945395 유머 기대하고 가게 방문했는데 지금 없대 9 18:43 2,600
2945394 이슈 빨래 실내 건조 꿀팁 10 18:43 1,475
2945393 이슈 2025 사건/이슈 중 얼마나 기억하나요? (스압) 8 18:42 524
2945392 유머 음바페가 아직 결혼 안한 이유 9 18:39 3,224
2945391 이슈 처음엔 조롱으로 시작했다가 전문적인 토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신작 애니 논란 장면 8 18:38 2,214
2945390 이슈 데뷔 25주년 기념 런치/디너쇼 개최한 코다 쿠미 근황 8 18:37 816
2945389 이슈 20대 강박증 온다. x 15 18:36 1,633
2945388 이슈 토끼냐?🐰고양이냐?🐱 난둘다😎 토냥즈 뜬다 10 18:33 630
2945387 유머 감색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음 23 18:31 2,954
2945386 유머 조나단이 콩고에 관한거 이렇게 자세히 말하는거 첨봄 7 18:31 2,858
2945385 이슈 오늘 팬들보고 눈물흘린 보2플 출신 연습생 4 18:31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