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장성급 군인 12명, 올해 휴대폰 교체... '내란 특검' 수사 대비했나
10,641 22
2025.06.30 04:46
10,641 22

2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2월 이후 장성급 인사 12명이 새 휴대폰으로 기기를 바꿨다. 조직별로는 합참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육군 4명, 방첩사 2명,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예하 777사령부 소속 1명이다.

우선 합참은 공교롭게도 넘버1·2가 지난 4월쯤 순차적으로 휴대폰 기기를 변경했다.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은 4월 말, 정진팔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3, 4월 무렵 기기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주요 지휘관의 휴대폰 교체는 각 본부 단위에서도 이뤄졌다. 원천희 정보본부장(육군 중장)도 4월에 기기를 교체했고, 이승오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가장 최근인 6월 초 기기 문제를 이유로 휴대폰을 바꾸면서 번호까지 변경했다. 이 밖에 군사지원본부 소속 서모 육군 준장도 지난달 기기를 교체했다.

강호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육군 대장)도 지난 5월 기기를 교체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을 대신해 수도방위사령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호복 지작사 부사령관(육군 중장)과 육군 항공사령부 소속 양모 소장, 수방사 소속 윤모 준장도 나란히 같은 달에 휴대폰을 새로 마련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후임으로 방첩사령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경민 방첩사 참모장(육군 소장)은 지난 3월 기기를 교체했다. 교체 사유로는 "5년 전 출시된 노후 모델이라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방첩부대장인 장모 육군 준장은 지난달에 기기를 바꿨는데, "SKT의 유심 해킹 사건을 계기로 4년간 사용한 기기를 교체했다"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질의에 답변했다. 올해 가장 이른 시기에 휴대폰을 교체한 인원은 777사령부 소속 안모 육군 준장으로 2월에 기기를 변경했다. 

본보가 확인한 12명 중 4, 5월에 휴대폰을 교체한 인원만 9명에 달했다. 물론 휴대폰 변경이 의도치 않게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을 순 있다. 다만 지난 3월 26일 서울고등법원이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가능성과 조기 대선시 이 대표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 대통령의 당선과 민주당의 내란 특검법 처리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한 대목이다.

앞서 채상병 사건 때도 당시 이종섭 국방장관, 박진희 군사보좌관, 김동혁 군 검찰단장 등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새 기기인 소위 '깡통폰'을 제출한 전례도 있다. 하지만 법적으론 수사 개시 전 휴대폰 기기 변경은 증거인멸죄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 제재에는 한계가 있다. 

추미애 의원은 "지금까지 확인된 주요 장성들의 개인 휴대폰 교체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국방부는 즉시 내란 혐의자들의 개인 휴대폰 교체 현황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https://naver.me/GYGdwuUl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17 01.08 19,6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4,4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479 기사/뉴스 고 안성기 장남 안다빈, 아버지 생전 편지 공개하며 눈물…“겸손·정직하게 살길” 10:29 102
2957478 정치 李대통령 지지율 60%…민주 45%·국힘 26%[한국갤럽] 10:29 17
2957477 유머 원툥하댜 ...... 막내가 눈치 줌 ㅋㅋㅋㅋ 🐼💛 3 10:28 229
2957476 유머 전량 리콜된 우마무스메 인형굿즈 3 10:28 246
2957475 팁/유용/추천 카카오페이 퀴즈정답 1 10:28 43
2957474 기사/뉴스 대학병원 교수가 후배들 추행 혐의…"재판 결과 나오면 조치" 10:25 111
2957473 기사/뉴스 키움 박준현, 학폭 피해자에 서면 사과 불응···“1호 처분, 생기부에 기록 남아도 곧 삭제된다” 23 10:23 1,048
2957472 이슈 공부한 걸 제대로 써먹은 복권에 네 번 당첨되어 2100만 달러를 받은 여성 2 10:22 870
2957471 기사/뉴스 북한산서 길잃은 싱가포르인들, 구조대원에 "우리의 영웅" 편지 8 10:21 804
2957470 기사/뉴스 ‘1월 19일 컴백’ 엑소 ‘REVERXE’, 사랑 서사 만난다 4 10:21 241
2957469 이슈 드디어 정신 차렸다는 반응 많은 디즈니 근황.jpg 35 10:21 2,256
2957468 기사/뉴스 모범택시 이제훈, 본캐 군인으로 변신…전설의 '김대위' 출격 14 10:20 611
2957467 이슈 상황극 생각보다 많이 잘하는 환승연애 3 서경.twt 10:20 245
2957466 이슈 자기가 잘못한걸 인지를 못하는 진상 리뷰 8 10:20 830
2957465 유머 스펙 공개된 후에 ‘예비 장모님 몰표’ 받은 연프 남출 직업 23 10:18 2,249
2957464 이슈 혜화역 5천원 뚱땡이 닭꼬치 2 10:17 604
2957463 이슈 원가 계산으로 유명해진 유튜버가 계산한 두쫀쿠 원가율 22 10:17 1,354
2957462 이슈 이 동작 가능하면 코어나이 20대 3 10:16 706
2957461 기사/뉴스 “조세호, 수억 협찬 받고 접대받아” 조폭연루설 추가 폭로 28 10:16 1,753
2957460 이슈 박효신 인스타스토리 (NCT 도영 앨범 및 편지) 6 10:15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