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첩사 블랙리스트’도 내란 특검이 수사한다
7,346 8
2025.06.28 01:18
7,346 8
[특검 수사]
尹이 보고 받았는지 여부와 ‘충암파’ 연관성 집중 수사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뉴스1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혹을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수환)는 특검팀에 보낼 ‘방첩사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자료와 수사 내용을 정리 중이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핵심 지휘관인 여 전 사령관이 부임한 2023년 11월 이후 군 장성 수십 명의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사실을 확인했고, 특검팀이 블랙리스트가 12·3 비상계엄 지휘부 구성에 활용됐는지를 계속 수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이 의혹의 핵심은 방첩사 신원보안실이 여 전 사령관 지시로 전·현직 장성 중 기피 대상을 추려 관리했다는 것이다. 블랙리스트에는 장성들의 기본 신상 정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 얼마나 가까운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비상계엄을 수사하던 작년 말 블랙리스트 존재를 알게 됐고, 지난달 29일 방첩사 신원보안실을 압수 수색해 장군 진급·보직 인사 보고서, 예비역 장성 인사 검토안 및 ‘최강욱 리스트’를 확보했다. ‘최강욱 리스트’에는 2017~2020년 군 법무관 출신인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과 사적 모임에서 만난 적이 있거나, 같이 근무한 적 있는 군판사와 군검사 30여 명의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한다.

공수처는 지난달 말부터 방첩사 실무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고,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여 전 사령관 조사만 남았다고 한다. 이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여 전 사령관이 나 실장에게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보고받았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또 일명 ‘충암파’와의 연관성도 수사할 전망이다. 충암고 동문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 전 사령관 등이 비상계엄 전부터 긴밀하게 소통했다는 의혹이 앞서 제기된 상황이다. 블랙리스트가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됐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민준 기자 mean@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3786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18 12.26 43,9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641 이슈 정용화가 외톨이야 더이상 안부르게 된 이유 17:31 1
2946640 기사/뉴스 음주운전하다가 어린이 치고 도주한 70대 구속 송치 17:30 65
2946639 기사/뉴스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역대 최고' 20%‥기금 21% 늘어 1천473조 17:30 18
2946638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여인형-이진우-고현석 '파면' ... 곽종근 '해임' 9 17:28 508
2946637 기사/뉴스 “술 마시면 시동 안 걸린다” 내년부터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부착되는 장치 7 17:27 329
2946636 이슈 만들기 간단하고 쌈밥에 잘 어울리는 참치쌈장 레시피 3 17:27 274
2946635 유머 인기많은 동물의 정병, 열폭러의 심연을 보여준 경우(푸바오🐼) 6 17:27 421
2946634 기사/뉴스 "생각이 짧았다" 후회의 눈물…잘나가던 대기업 직원의 몰락 2 17:27 646
2946633 기사/뉴스 11월기사)어트랙트 vs 어블룸 130억 소송 '모색적 증거 신청' 논란 1 17:26 185
2946632 유머 아이가 빡세게 굴리는 태권도장을 다니지만 만족하는 이유 12 17:26 846
2946631 이슈 현재 미국 대박난 영화.jpg 18 17:25 1,682
2946630 기사/뉴스 英가디언 “한국영화는 붕괴 수준” 경고…K팝도 위험하다 4 17:25 391
2946629 기사/뉴스 [속보] ‘규모 7.0 강진’ 대만매체 “TSMC 반도체 공정, 폐기·재검사 불가피” 2 17:25 679
2946628 이슈 아동 성폭행범의 속마음 21 17:25 1,014
2946627 기사/뉴스 [속보]국방부, ‘계엄 때 주요 역할’ 여인형·이진우 파면···곽종근은 해임 6 17:24 344
2946626 유머 맨날 먹는거 뺏기니까 가까이만 와도 경계하면서 먹는 엔위시 료 3 17:23 347
2946625 이슈 2020년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주목받았던 김초희 감독 인스타 13 17:19 1,487
2946624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사실 신고 안 한 채 승진…가스기술公 직원들 파면·강등 16 17:19 963
2946623 기사/뉴스 코스피, 폐장 하루 앞두고 4,220선 마감...사상 최고치 눈앞 7 17:19 465
2946622 유머 전 귀엽다고 돈 하나씩 줘여 3 17:19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