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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방첩사 블랙리스트’도 내란 특검이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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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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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尹이 보고 받았는지 여부와 ‘충암파’ 연관성 집중 수사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뉴스1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혹을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수환)는 특검팀에 보낼 ‘방첩사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자료와 수사 내용을 정리 중이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핵심 지휘관인 여 전 사령관이 부임한 2023년 11월 이후 군 장성 수십 명의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사실을 확인했고, 특검팀이 블랙리스트가 12·3 비상계엄 지휘부 구성에 활용됐는지를 계속 수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이 의혹의 핵심은 방첩사 신원보안실이 여 전 사령관 지시로 전·현직 장성 중 기피 대상을 추려 관리했다는 것이다. 블랙리스트에는 장성들의 기본 신상 정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 얼마나 가까운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비상계엄을 수사하던 작년 말 블랙리스트 존재를 알게 됐고, 지난달 29일 방첩사 신원보안실을 압수 수색해 장군 진급·보직 인사 보고서, 예비역 장성 인사 검토안 및 ‘최강욱 리스트’를 확보했다. ‘최강욱 리스트’에는 2017~2020년 군 법무관 출신인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과 사적 모임에서 만난 적이 있거나, 같이 근무한 적 있는 군판사와 군검사 30여 명의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한다.

공수처는 지난달 말부터 방첩사 실무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고,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여 전 사령관 조사만 남았다고 한다. 이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여 전 사령관이 나 실장에게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보고받았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또 일명 ‘충암파’와의 연관성도 수사할 전망이다. 충암고 동문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 전 사령관 등이 비상계엄 전부터 긴밀하게 소통했다는 의혹이 앞서 제기된 상황이다. 블랙리스트가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됐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민준 기자 mean@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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