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에 거주하는 접촉자를 해킹해 국내 정보유출자를 적발하는 새로운 수사 방식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NK의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혜산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모씨가 도 보위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국가보위성은 김씨가 수년간 국내 정보와 기밀자료를 한국으로 유출한 증거를 포착했다며 체포 지시를 내렸다.
김씨 체포의 결정적 단서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서 나왔다. 북한 당국은 한국 내 탈북민과 정부기관, 연구소를 지속적으로 해킹하는 전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조직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파악하고, 관련된 북한 내부 인물들을 색출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보위 소식통은 "국가보위성이 이런 해킹 공격을 통해 김씨의 범죄 증거를 구체적으로 포착한 후 체포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양강도 30대 여성, 해킹 증거로 정보유출 혐의 체포 < 국방소식 < 기사본문 - 데일리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