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 넣어 뿌듯”…국교위원 리박스쿨과 활동
8,540 12
2025.06.27 11:06
8,540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3108

 

박소영 전 위원, 교육연합 등 참여
개정 교육과정에 ‘뉴라이트 입김’
지난해 인터뷰서 업적으로 주장

서울 종로구 인사동 리박스쿨 사무실이 지난 2일 오전 닫혀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서울 종로구 인사동 리박스쿨 사무실이 지난 2일 오전 닫혀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이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하며 리박스쿨과 협업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관련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국교위원이 리박스쿨 활동에 연루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박 전 위원은 개정된 교육과정에 ‘자유민주주의’ 개념이 포함된 것을 자신의 업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뉴라이트 역사관 등을 확산하려 했던 단체들의 시도가 국교위를 통해 교육정책으로 실현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 전 위원은 2022년 9월 국민의힘 추천으로 국교위원에 임명됐고, 지난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할 때까지 1년6개월 동안 국교위원을 맡았다. 국교위는 정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중장기 교육정책을 세우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나 2028 대입 개편안 등 굵직한 교육정책을 심의·결정했다.

박 전 위원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위원이 세운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는 손 대표가 주도한 ‘늘봄학교지지 범시민 교육연합’에 참여했다. 지난해 2월 손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는 ‘함께행복교육봉사단’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은 올해 들어 친일·독재 옹호 논란이 일었던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 구매 운동을 벌이거나 전한길 강사와 함께 ‘국민수사대’ 대표를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기도 했다.

앞서 리박스쿨에서 강연을 했던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손 대표가 설립한 장학회가 후원한 단체(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전·현 의장(김태일·김건), 리박스쿨 협력단체인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의 연취현 자문변호사 등이 국민의힘과 대통령 추천을 받아 국교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박 전 위원은 특히 개정 교육과정에 뉴라이트 역사관 등을 포함한 것을 국교위원의 업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월간조선’과 한 인터뷰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교과서에 포함시킨 일이 있다”, “보건, 가정, 윤리 교과서에 실린 잘못된 성교육 용어들을 삭제하거나 바꾸는 일 등을 했다. 감사하고 뿌듯한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 당시 국교위는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꾼 2022 교육과정 교육부 심의본을 그대로 통과시켜 논란을 샀다. ‘성소수자’, ‘성평등’, ‘재생산’ 등의 표현도 교육과정에서 삭제됐다. 단순히 외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왜곡된 역사관이나 젠더 인식이 이들을 통해 교육과정에 반영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위원은 2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손효숙 대표와는 시민단체 운동을 하며 알던 사이”라며 “뜻이 맞는 정책이 있으면 연대도 할 수 있는 거고, 축사도 할 수 있는 것이지 그게 왜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리박스쿨 협력단체로 알려진 대한교조 간부들도 국교위 산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상윤 대한교조 사무총장은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과 인공지능(AI)교육 특별위원으로, 조윤희 대한교조 위원장은 대학의 격차해소 및 균형발전 특별위원이었다. 국교위는 산하의 전문위원회 보고를 토대로 각종 의제를 결정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1 05.04 48,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08 이슈 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나홍진 <호프> 정보.jpg 3 05:56 428
3059407 이슈 5월에는 꼭 알아두자 ㅎㅎ 9 05:39 1,072
3059406 기사/뉴스 [단독] "사은품 여기서 만들라"… 예스24 직원, 모친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6 05:20 1,313
3059405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700조 돌파…넉달만에 지난해 수익금 벌었다 [시그널] 2 05:16 443
3059404 이슈 똥 싸러가는 강아지 2 05:09 411
3059403 기사/뉴스 [속보][뉴욕증시] '이란 종전' 기대감에 이틀째 사상 최고…AMD, 18% 폭등 4 05:07 631
3059402 유머 부르면 대답하는 고양이 2 05:04 258
3059401 이슈 인스타그램 봇 계정 삭제 작업 중 16 04:56 2,432
3059400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편 1 04:44 140
3059399 정보 액정 보호필름 완벽 붙이기 17 03:44 1,520
3059398 이슈 7년 전 포켓몬 카드를 중고나라에서 15만원에 팔았던 사람 21 02:41 4,223
3059397 유머 머리 자르고 일남력 MAX된 어떤 남돌...jpg 11 02:38 2,767
3059396 유머 엔믹스 해원 레드레드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6 02:36 1,836
3059395 이슈 진수는 어버이날 선물로 뭐 준비했어? 9 02:27 3,591
3059394 기사/뉴스 어린이날 흉기로 아내 위협하고 6살 아들 밀친 50대 검거 9 02:26 1,304
3059393 유머 고여서 썩어버린 과정을 지나 이제 경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요즘 겟앰프드 유저들 수준 7 02:16 1,693
3059392 정치 코엑스급 복합시설 만든다더니...서울시장 바뀌고 사라진 공동체 6 02:16 1,700
3059391 정치 정청래 리스크라고 아예 못 박은 외신 21 02:10 2,263
3059390 정보 여행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주의) 16 02:08 3,947
3059389 이슈 배우 이민정도 도전한 갸루메이크업(⚗‿⚗ ✿) 20 02:03 3,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