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신이 김 후보자의 '감춰왔던 검은돈'을 찾아내 온갖 거짓 음해를 당하고 있다며 "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몫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위원인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자가 직접 좌표 찍고, 형 김민웅(촛불행동), 친구 박선원(미문화원점거), 강득구(김민석 아들 동아리법안 받아쓰기 발의)가 선봉에 섰다"며 "저열한 행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보자와 이해관계자들이 인사청문위원인 저를 허위사실로 음해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며 "법률이 정한 인사검증 시스템의 정상화와 인사청문위원을 맡게 될 후임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엄정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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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70억대 재산'에는 "배우자, 아들 재산을 모두 합친 것으로, 저의 재산은 45억원 정도"라며 "20년 검사 월급 외에도 저와 가족의 상속, 증여, 변호사 수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 25년간 해마다 재산 등록하며 투명하게 관리했고, 재산 형성 과정에서 세금 33억 2000만 원을 제때 납부했다"며 "김 후보자처럼 '배추, 길고양이'까지 언급하며 궁색하게 변명해야 하는, 증빙 불가능한 재산이 전혀 아니다"고 했다.
'2005년생 아들 7억 재산'에는 "30년간 변호사에 종사한 조부가 손자에게 직접 증여한 돈으로, 할증되는 증여세까지 모두 완납했고, 투기 소지가 없도록 예금했다"며 "김 후보자처럼 미성년 자녀 예금이 총선 전후 1억 5000만원이나 늘었는데도, '나는 모르쇠'하는 것과 다르다"고 비교했다.
'간염 병역 면제'에 대해서도 "고1 때 발병했고, 간 조직검사를 한 결과 'B형 간염'으로 판명되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면제됐다"며 "32년째 치료 중이며 지금도 서울아산병원에 다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타인 병력에 대해 알지 못하면서 전문성을 빙자해 글을 올린 의사를 포함해 거짓 의혹을 제기한 모든 민주당 인사를 빠짐없이 법적 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친 주대경 변호사가 공안검사 시절 1986년 '민족민주교육쟁취투쟁위원회(민교투)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는 "경찰에서 고문행위가 있었고, 부친은 그 사건을 받아 처리한 검사들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오히려 당시 기소하면서 한 명을 석방했다. 제가 열두 살 때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나이트클럽 경영 ▲국회의원실 무단 인테리어 ▲겐트대 석사 학위 ▲주가조작 등도 인터넷상 유포되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주 의원은 "인사검증을 방해할 악의적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 인사는 형사 고소하고, 과도하고 악의적 표현의 방송과 댓글은 선별 고소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62379?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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