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는 한 표밖에 없어요. 하하”…정청래가 전한 李대통령과 대화 내용은
6,918 47
2025.06.26 15:22
6,918 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46732

 

이 대통령 “선거운동 나왔나” 정청래 “열심히 하고 있다”
“이 대통령, 축제 같은 전당대회 하라는 주문”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26일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잠시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Best of the Best:이재명 대통령님의 첫 번째 시정연설을 들으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본청으로 향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오전 9시37분. 빨간 카펫이 깔린 국회 본청 앞 계단을 대통령이 막 걸어 올라오고 있었다. 작년 12월3일 계엄군이 총을 들고 시민들과 대치했던 바로 그 자리를 이 대통령이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걸어오고 있다”며 “나는 출입문 입구에 서서 대통령을 맞은 준비를 하고 대통령을 응시했다. 6개월 만에 이런 역사적 반전이 있다니 감격스러웠다”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의원입니다’ 누군가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순간, 나와 대통령의 눈이 마주치고 내 쪽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 나도 모르게 허리를 숙여 웃으며 인사를 했다”며 “대통령께서 다가와 악수를 건넸다. 무조건 반가웠다. 경호들도 대통령과 나와의 대화를 지켜보았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 의원이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하하하 선거운동 나왔구만요”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이 대통령은 “나는 한 표밖에 없어요.”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들은 정 의원이 “아닙니다. 많이 있습니다”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상대 후보는 어디갔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 의원은 “안 왔어요.”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웃음을 터뜨렸다.
 
정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언급하며 “중간중간 박수가 터져 나오고 연설이 끝났을 때 저는 생각했다. 분명히 국민의힘 쪽으로 걸어나가실 것이라고. 예상적중”이라며 “대통령께서 야당 쪽으로 먼저 가서 악수를 청했다. 잘한 일이다. 가끔 연설문에 없는 애드리브도 했다. 국정에 자신감이 묻어났다”고 호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첫 시정연설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박찬대 의원(위)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권 경쟁 중인 본인과 박찬대 의원에게 메시지를 줬다고 했다. 
 
그는 “박 의원과 함께 본회의장 입구에 서서 (이 대통령을) 기다렸다. 우리 두 사람을 보시더니 손을 같이 포개자며 여섯 손의 합을 이루었다”며 “양손을 벌여 정청래-박찬대 어깨를 잡고 함께 웃었다. 갈라치기를 하지 말고 분열하지 말고 축제 같은 전당대회를 하라는 주문으로 나는 읽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오늘 이 대통령의 연설은 ‘국가는 무엇인가’, ‘대통령은 국민에게 어떤 자세여야 하는가’를 매우 잘 보여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연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곰곰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39 12.23 30,5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6,4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6,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4,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407 이슈 산타의 택배 상하차 이론 19:31 108
2943406 유머 "너.... 내 딸이 아니구나." 2 19:29 1,146
2943405 유머 [KBO] ???: 용일코치님 어 떡 해 …………………… 2 19:28 543
2943404 이슈 아일릿 원희한테 너무한 sbs 방송국 만행 17 19:28 1,588
2943403 이슈 두 번이나 말 없이 떠났던 전 여친이 다시 돌아왔어요 1 19:28 491
2943402 이슈 BL 소설 보다가 충격받은 이유 33 19:27 1,173
2943401 이슈 드디어 밝혀진 나홀로집에 케빈 부모님 직업 7 19:27 1,152
2943400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3 19:26 636
2943399 이슈 [SBS 가요대전] 르세라핌 - INTRO + SPAGHETTI 17 19:26 517
2943398 이슈 팬이 섹시하다는 드립에 고장난 재찬 ㅋㅋㅋㅋ 19:25 220
2943397 기사/뉴스 노기자카46「帰り道は遠回りしたくなる」 자신 첫 누적 재생수 1억회 돌파 [오리콘 랭킹] 19:23 83
2943396 이슈 이 사진을 이해하기까지 걸린 시간...jpg 18 19:23 1,750
2943395 이슈 어제 착장 스포했던 그 레드 미니드레스 입고 2부 시작한 아이브 안유진 1 19:23 1,246
2943394 정보 카더정원 제2회 스쿨오브락 가요제 풀영상 (잔나비 출연) 19:23 100
2943393 이슈 크리스마스 기념 오늘 다들 뭐 먹었는지 적고가는 글...jpg 57 19:22 781
2943392 이슈 오피스텔 60억 전세사기한 가해자인 집주인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총회장이시라.. 5 19:22 649
2943391 이슈 [SBS 가요대전] 엔믹스 - INTRO + Blue Valentine (Christmas Ver.) 12 19:21 427
2943390 이슈 핫게 보고 생각난 더쿠 레전드 중 하나인 피자토크 사건.jpg (울회사 막내직원 사고침 -0-) 11 19:21 1,184
2943389 이슈 이때싶 떠오르는 2024 가요대전 안유지민(카리나×안유진)의 킬러 무대.. 2 19:20 294
2943388 이슈 지각 안하는게 드물다는 프랑스 알바들 15 19:18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