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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새정부 협상파 전공의들 "시간 촉박하나, 대화 불가능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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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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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35335

 

 

"협상 위한 새 지도부 뽑는 게 전공의에 이익"
"시간적으로 촉박하나, 아주 불가능하지 않아"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새 정부에 대화를 제안한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와 협상이) 시간상으로 촉박한 것은 맞지만, 아주 불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동료들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26일과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재편하는 논의에 나선다.

고려대학교의료원·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의 각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공동 성명을 내 "정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며 "내일의 의료는 무너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26일 뉴스1 취재 결과, 이들 중 고려대의료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25일) 내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들은 우선 대전협 대의원 총회 개최 요구를 하게 된 배경을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소통 부족'으로 꼽았다.

이들은 "지난달 (우리의) 의견을 대전협에 전달했으나 형식적인 응답만 얻었다. 6월 대선 후에도 대전협 차원의 추가 피드백이나 행동은 없었다"면서 "9월 전공의 모집이 7월 하순 예정돼 있어,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전협) 비대위 내 상황을 알아보니 소통 부재가 확인됐고 박단 위원장이 현재 여야가 본인을 외면하는 상황임을 지난 23일 공표했다"며 "새 정부와의 협상을 위한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게 의료원 전공의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협상 촉구 성명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복귀를 종용하는 게 아니라 우리들도 정부와 협상 의지가 있음을 공표한 것"이라면서도 "미리 상의하지 않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사과했다.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주 온오프라인으로 총회 개회 예정이고, 요구안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빌드업해 놓은 게 있다"며 "시간상으로 촉박한 것은 맞지만, 아주 불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로서 내정된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없다고도 했다.

특히 이들은 "(대전협의) 협상카드는 어그러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면서 "기존 7대 요구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3개로 압축함과 더불어 이재명 정부의 공공의대 정책에는 어떤 자세를 취할지 구성원들의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이 7대 요구안에서 꼽은 3가지 사항은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보건의료 거버넌스 의사 비율을 확대와 제도화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이다.

이는 지난 24일 이들의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대해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전공의법 개정안'이 원안 추진될 수 있게 요구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은 주당 전공의 수련 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 이내로, 연속 수련 시간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각각 단축했다. 또 응급상황에서 연속 40시간 수련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삭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전 정부 책임자들의 문책에 대해 다시 의견 개진하겠다"면서 "그간 대화에서 노조 형성, 파업권 등의 필요성도 많이 대두됐다. 의견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4개 병원 전공의 대표 등이 제안한 대전협 총회는 이날 오후 9시 온라인과 오는 28일 오후 5시 오프라인으로 각각 개최된다. 이날 오후 9시 온라인 총회는 대전협 새 비대위원과 비대위원장 인준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오프라인 총회는 이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비대위에 참가할 이들을 모집한다. 수련환경 등 의견 개진, 수합을 요청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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