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용현 측, 재판부 기피 신청 5번 반복... 난장판 법정
9,404 27
2025.06.25 15:58
9,404 27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구속 여부를 결정할 재판이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시작됐지만, 김 전 장관 측의 노골적인 지연전술로 통상과 달리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이틀 전 제기했던 재판부 기피신청이 간이기각 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 전 장관 측이 오전 재판 도중 5번 연속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재판부는 모든 기피신청을 그 자리에서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열린 김 전 장관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심사기일. 이미 한 차례 심사기일을 지연시키는데 성공했던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은 이날도 초반부터 절차를 일일이 문제삼기 시작했다. 변호인들은 재판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특검 측 발언을 모두 끊어가며 진행을 방해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오전 재판 내내 특검 쪽은 김 전 장관 측 방해로 인해 한 번도 10초 이상 발언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였다. 구속 상태인 김 전 장관은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변호인들은 재판 도중 5번 연속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그때마다 "또 기피 신청을 한다는 것이냐", "4차 구두 기피신청이냐"며 눈살을 찌푸렸고, 모든 기피 신청을 그 자리에서 기각했다. 그때마다 김 전 장관 측이 "사유가 뭐냐"며 항의했고, 재판부는 "소송 지연을 목적으로 함이 명백하다"고 반복했다. 그러면 김 전 장관 측은 다시 "준항고하겠다"고 되풀이해 말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소송 지연 목적이 명백한 재판부 기피 신청은 해당 재판부가 간이기각할 수 있다. 형사합의34부는 지난 23일 김 전 장관 측이 제기한 기피 신청도 이미 24일 기각한 바 있다. 준항고 절차는 향후 다른 재판부에 의해 진행된다.

노골적인 지연술에도 불구하고 재판이 꾸역꾸역 진행되자 김 전 장관 측은 막무가내로 목소리를 높이며 재판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변호인들은 재판부를 향해 "불법 특검에 조력하고 있다", "부끄러운 줄 알라", "뭐가 그렇게 두렵나", "지침을 받았는지 이미 결정하고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재명 재판 때는 불구속 재판하지 않았나"라는 말도 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을 맡았는데, 당시에는 구속 상태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1심 선고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유죄였다.

변호인들은 특검 측을 향해서도 "이게 조은석(특검) 생각이냐 아니면 김형수(특검보) 생각이냐", "특검보는 귀가 막혔나", "특검보는 일이 없나, 왜 가만히 있나", "(말을 하면) 입이 닳나 특검보는"이라고 소리쳤다. "김용현 장관이 불쌍하지 않나"는 말도 했다. 변호인들의 발언에 법정 방청석에 있던 김 전 장관 지지자들이 박수를 치기도 했다.

구속심문은 낮 12시 25분경 휴정을 거쳐 오후 3시 속개됐다.

변호인들이 이렇게 노골적인 지연술을 쓰는 이유는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 때문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의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돼 내일(26일)이면 6개월간 구속기간을 모두 채운다. 모레면 풀려날 수 있는 것이다.


김성욱(soungwookk@ohmynew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78626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182 00:05 8,2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7,5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17,0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83,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22,6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8,0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7,8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3,2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2,9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0306 이슈 이번에 단독 코너 받은 개콘 개그우먼.jpg 14:47 44
3000305 이슈 현재 압도적으로 시청자들한테 반응 좋은 여자 보컬 2명 1 14:45 365
3000304 이슈 오늘도 존예인 아이브 쇼케이스 장원영 기사사진.jpg 9 14:44 477
3000303 정치 박주민 "法, 尹내란 판결문 비실명화 후 제공? 판단에 자신 없기 때문" 1 14:44 85
3000302 이슈 지난주 팬싸인회한 양요섭💛🪽 1 14:41 161
3000301 기사/뉴스 평택서 1600만원 상당 GPU 훔친 복면남…경찰 "추적 중" 4 14:41 339
3000300 기사/뉴스 겨우 중학생 해커에 뚫린 따릉이…회원 몸무게까지 털렸다 3 14:40 533
3000299 이슈 아이브 실시간 정규2집 쇼케이스 기사사진 8 14:40 662
3000298 이슈 레이디 두아 황상준 음악감독.jpg 16 14:40 1,054
3000297 이슈 더쿠 덬들 중 대다수가 갖고 있을 것 같은 증상.jpg 6 14:38 795
3000296 기사/뉴스 1764세대 단지에 월세 1건…서울 외곽 '월세난'에 서민 주거 불안 5 14:38 322
3000295 유머 라마단 첫 예배 드리는 각국의 무슬림들.jpg 9 14:38 612
3000294 기사/뉴스 작년 서울 아파트값 13.5% 올랐다…초소형 띄고 전세 매물 급감 4 14:36 245
3000293 기사/뉴스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한 10대들 불구속 송치 3 14:36 420
3000292 유머 결말이 충격적인 작품을 좋아하는 듯한 신혜선 4 14:35 949
3000291 이슈 8살 차이 소개팅 시켜줘도 되려나요 56 14:35 2,246
3000290 유머 스레드) 3~4세 여아에게 고함을 칠 일이 뭐가 있냐는 질문 30 14:34 2,467
3000289 기사/뉴스 "화가 나서" 옥상서 행인에게 에어컨 실외기 던진 30대 남성 체포 12 14:33 636
3000288 정치 [속보] 신동욱 “장동혁 지지도 꽤 높아…모든 당원 끌어안는단 고뇌” 3 14:32 241
3000287 이슈 실시간 아이브 정규2집 쇼케이스에서 청순하게 예쁜 안유진 8 14:31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