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SNS에 이경규의 '약물 운전' 혐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며 글을 게재했다.
오 전문의는 "(이경규가)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관리요원의 실수로 몰게 되었다는데,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는 저라도 제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댓글로는 "왜 약물 운전을 이렇게 자극적으로 기사 제목에 쓰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08/00002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