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니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NATO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겁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대신 보낸 것을 '대타 외교'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자유 진영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중·친러·친북 성향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킬 뿐입니다.]
그러나 NATO가 이번에 초대한 인도·태평양 4개국, 이른바 'IP4' 가운데 정상이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건 뉴질랜드뿐입니다.
우리나라는 위 실장이, 호주와 일본도 각각 국방·외교 담당 장관급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정상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는 한국은 장관급 중에서도 최우선 서열을 보낸 겁니다.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도 NATO 정상회의 불참으로 한·미 정상 간 대화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중동 사태와 관련된 위기 상황 때문에 불확실해진 스케줄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셉 윤/주한 미국대사 대리 : 이란 문제 때문에 NATO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스케줄이 상당히 불확실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위성락 실장은 오늘 오전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해 NATO 정상회의 외교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중동 사태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기류를 파악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접촉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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