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콘서트에는 단념석, 시야제한석이라는 것이 있다
스테이지보다 뒤에 위치해서 무대가 거의 안 보이거나 아예 안 보이는 자리.
모니터로 공연보면서 현장 분위기라도 느끼러 가자 같은 의미로 파는 자리임
그래서 가격도 싼 편이고 (일반좌석 1.1만엔 정도면 시야제한 7천엔 선)
아무튼 말그대로 '보러만 간다'의 자리여야 하는데


러브라이브 하스노소라가 고베 공연을 개최하며
고베에 새로 지은 공연장 GLION ARENA이란 곳을 골랐는데
SSA처럼 무대 방향으로 긴 구조임
오프활동이 메인인 럽라 시리즈다보니 괜찮은 라이브 자리를 얻으려면
앨범에 있는 선행신청권으로 티켓팅을 해야하는데
(일본은 티켓 당첨부터 좌석배정까지 완전추첨제가 주류)
럽라는 보통 앨범 3~5장, 그러니까 앨범에만 1~2만엔씩 써야 안정적으로 티켓을 받음
암튼 그렇게 힘들게 얻어서 간 공연인데

이딴 자리를 최속 선행티켓에 줘버림
5층이라서 안 그래도 뒷자리인데 기둥에 가려서 무대가 안보이는...
이딴걸 돈받고 파는게 맞나 싶을 탈덕충동드는 자리를 최속선행에게 줬고



당일 자리가 조금 남아서 현장판매한 시야제한석은
정면에서 안보인다 뿐이지 아레나 최전열보다도 가까운
말도 안되게 좋은 자리들이어서 팬들 불타기 시작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이 다음날 시야제한석 판매 열리자마자
자기 티켓 버리고 시야제한석을 구매하는 기현상까지 발생
자리 좋았던 팬들도 나빴던 팬들도 입모아서 운영 레전드라고 욕하는 상황이 되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