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TF초점] '남주의 첫날밤' 서현, 코믹도 '찰떡'…KBS 수목극 반등 견인
8,764 21
2025.06.24 12:37
8,764 21
KIgKwy

배우 서현의 재발견이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서현은 이번 작품에서 코믹 연기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통해 사랑스럽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발산한 그는 특유의 안정감과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서현은 지난 11일 첫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총 12부작 중 4회까지 방영됐다.

서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 속 신분과 재력을 모두 갖춘 '금수저' 단역 차선책을 맡았다. 소설 속 단역으로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차선책은 어느 날 열혈 독자였던 현실 여대생 K의 영혼이 깃들며 전혀 다른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처음에 K는 차선책의 몸으로 소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려고 했다. 여주 조은애(권한솔 분)와 남주 이번(옥택연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사각 관계까지 지켜보며 관전의 묘미를 즐겼다.


그러던 중 차선책은 폭탄주를 연달아 만들어내며 모임의 중심인물로 떠올랐고, 술에 잔뜩 취한 그는 이번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사고를 쳐버렸다. 이후 이번이 자신의 첫날밤을 가져버렸으니 책임지라며 '직진'하게 되고 차선책은 원작 소설의 이야기를 헤치지 않기 위해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이야기 초반, 소설에 들어온 것에 당황하던 K는 곧 상황에 적응해 능청스럽게 살아가기 시작했다. 서현은 최애 캐릭터의 로맨스를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차선책의 매력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 인물을 단순한 코믹 캐릭터로 소비하지 않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폭탄주를 제조하며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로 떠오르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귀엽고 해맑은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술에 취한 차선책이 춤을 추고 맛있냐며 웃는 자면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자연스럽다. 그저 웃기기 위한 과장이 아닌 극 중 인물의 감정선에 기반한 유쾌함이라 설득력이 높다.

서현은 극 중 끊임없이 혼잣말을 한다. 이는 소설의 전개를 모두 알고 있는 K가 상황을 조율하려는 시도다. 혼잣말이 반복될 경우 과잉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서현은 완급조절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위기를 피하려는 다짐, 스스로를 다독이는 장면에서는 K의 다급함이 생생하게 전달돼 웃음을 자아냈다.

원작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의 내면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차선책의 외관으로 소설 속 인물들과 어울리면서도 현실 세계의 사고방식과 감정이 섞여 나오는 복합적인 연기를 유연하게 소화했다. 서현은 갑작스럽게 화를 내거나 예기치 않은 행동을 하는 장면에서도 그 이유와 감정의 맥락을 또렷하게 짚어내며 극의 흐름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극 중 남자 주인공인 옥택연과의 '케미' 역시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로맨스를 그려내기 시작하면서도 엉뚱한 상황과 코믹한 설정 속에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첫날밤 이후 차선책에게 직진하는 이번의 모습과 이를 피해 다니는 차선책의 반응이 티키타카처럼 맞물려 극의 재미를 더했다. 둘이 함께 있는 장면마다 특유의 설렘과 유쾌함이 살아 숨 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차선책이 도화선(지혜원 분)이 커피를 뿌리는 행동을 예측하고 부채로 막는 장면은 자칫 B급 감성으로 흐를 수 있었으나 서현의 연기 덕분에 오히려 극의 톤을 살리는 포인트로 작용했다. 갑작스레 변장을 하고 등장하거나 일부러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몸을 더럽히는 설정 역시 과하게 튀지 않게 만들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지켜냈다.

이처럼 서현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통해 로맨스와 코미디를 유려하게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귀엽고 엉뚱하면서도 정서를 놓치지 않는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고 극의 중심축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같은 서현의 활약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1회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3%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올해 KBS 수목드라마는 '킥킥킥킥'을 시작으로 '빌런의 나라' 등 0~1%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3%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한다.

앞으로 이야기가 본격적인 로맨스로 전개됨에 따라 서현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매회 새로운 매력을 갱신하고 있는 서현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어떻게 완성해 갈지 관심이 모인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https://naver.me/IM43CeGw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1,0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52 이슈 10년간의 무명생활을 없애준 단역배우의 단 한 씬 8 05:26 2,018
2957351 이슈 비주얼만 봐도 탑클래스될 만했다고 생각하는...jpg 10 05:24 1,177
2957350 이슈 캣츠아이 윤채 × 르세라핌 윤진은채 Internet Girl 챌린지 👾💻 1 05:15 246
2957349 이슈 김삼순 엔딩 누군가의 아내 말고 끝까지 김삼순 서사로 마무리 되는게 결혼이 서사의 완성이 아니라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함 3 04:46 1,170
295734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5편 1 04:44 154
2957347 이슈 원피스에서 인기며 임팩트며 한 획을 그었던 빌런 04:16 994
2957346 이슈 [라디오스타] 던이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 - 본인 집에서 서서 소변 보는 남자들 (+ 해결책) 40 04:15 2,277
2957345 이슈 <어쩔수가 없다> 홍보하러 미국간 박찬욱과 그를 인터뷰하는 로니 챙과 그를 통역해주러 나온 닥터 켄정 1 04:10 1,163
2957344 이슈 얼굴마사지 받는 고양이 6 04:09 629
2957343 이슈 버텍스추천조합 라지 데리야끼/염염/양파후레이크 볶음밥 선택 닭고기 야채 칠리오일 양파후레이크 추가 1 04:07 373
2957342 이슈 쿠키런 클래식 (前 쿠키런 for kakao) 신규 쿠키 힌트 2 04:01 634
2957341 이슈 삑삑도요의 영원히 까딱이는 하얀털빵댕이 어떻게 새이름이 삑삑도요.. 6 03:58 711
2957340 이슈 어디선가서 야웅야웅 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저기 올라가놓곤 못 내려와서 우는 거였다 고양인 대체 왜 저럴까 6 03:55 1,386
2957339 이슈 AKB48 신세대 에이스 멤버 3명...jpg 18 03:54 1,175
2957338 이슈 "고양이 잘 지내?"라고 엄마한테 메시지 보내니 돌아온 사진 13 03:54 1,948
2957337 이슈 비린내가 난다고 다 본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기 고양이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가 있나요? 1 03:53 1,329
2957336 이슈 황혼육아 갈등으로 2년째 절연 중인 모녀.jpg 209 03:52 9,533
2957335 이슈 땡땡하게 생김 1 03:51 290
2957334 정보 알아두면 유용한 향수 향 종류 모음 2 03:46 916
2957333 이슈 습식 차려내라고 호통치는 중 7 03:45 1,444